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대우건설 품으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대우건설 품으로?
과천주공10단지, 삼성물산 유력
부산 시민공원촉진2-1구역, 포스코·삼성 격돌 유력
개포주공5단지, 포스코 적극 구애중
한남5구역, DL이앤씨·삼성물산·GS건설 관심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10.1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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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핵심 현장의 수주전에 집중하면서 일부 현장의 입찰을 포기해 당초 예상됐던 경쟁이 성사되지 못하는 현장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설 현장들을 두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당초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격돌이 예상됐던 곳이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의 수주전에 집중하기 위해서 공작아파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지난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달 21일 마감한 1차 입찰에 대우건설만 응찰해 유찰됐고,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이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대우건설, 동부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2차 입찰 역시 유찰 가능성이 크고, 대우건설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 역시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당초 DL이앤씨가 수주의지를 보이며 삼성물산과의 수주전을 예고했지만, DL이앤씨가 지난 6월 공사비 상승 등 사업 여건 악화를 이유로 입찰 참가를 포기했다.

이후 롯데건설이 수주의지를 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조합에서 정한 예정가격이 상승하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삼성물산의 무혈입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삼성물산과 대방건설 등 2개 건설사만 참여했다. 다만 현장설명회 당시 인감 문제 등 서류상의 오류가 있어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입찰마감은 11월 14일이다.

부산광역시 시민공원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역시 입찰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은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의 수주전이 예고됐던 현장이다. 하지만 지난 8월 마감된 1차 입찰에는 응찰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조합은 지난 10일 2차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9일이며 11월 8일 입찰을 마감한다. 업계에서는 아직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의 수주전이 펼쳐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여전히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 핵심 현장들이 줄줄이 시공자 선정을 대기 중인 만큼 수주전 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현장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과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등이다. 현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에는 개포택지지구 재건축사업에 수주실적이 없는 포스코이앤씨가 강력한 수주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남5구역은 DL이앤씨와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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