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 재건축, 주민 민원 난무…서울시 나선다
여의도 한양 재건축, 주민 민원 난무…서울시 나선다
영등포구청에 "정비계획 관련 위반사항 조사해 조치해라" 지시
KB부동산신탁 "자체 법률 검토 결과 문제없다" 선정절차 예정대로 진행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10.18 19: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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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에 서울시가 개입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에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자 선정 과정에 정비계획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해 조치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한데 따른 조치다.

주민들의 민원사항은 크게 2가지다. 먼저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자 선정에 들어간 것, 그리고 정비구역에서 제외된 상가까지 입찰 지침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주민들의 민원이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에 쇄도했고, 시에서 조사하라고 구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자체 법률 검토를 통해 문제없다고 판단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KB부동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 관계자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으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다"며 "입찰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의도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관련된 민원도 제기됐다. 양사는 지난 7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 이후 단지 내 놀이터에 각각 홍보관을 열고 홍보를 개시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놀이터 사용이 불법이라고 시와 구에 민원을 넣으며 구청에서 실사를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는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현대건설을 지지하고 홍보해달라는 문자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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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23-10-19 12:22:33
주로 포스코쪽 민원이지.
다급해서...

한양의힘으로 2023-10-18 20:15:42
한양의 힘을 보여줄때인듯! 서울시따위 무시하고 한양의 힘을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