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우경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준비위원장
인터뷰-남우경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준비위원장
“공공재개발 최대어 마천루 단지
강북 대표할 최고 프리미엄단지 짓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3.1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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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공공재개발 ‘최대어’사업장으로 불리는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이 도시재정비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장위뉴타운 마천루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고 높이 120m가 그대로 반영된 지상 38층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면서 장위동을 내려다보는 높이계획이 실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비업계는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단번에 통과한 것과 더불어 일부 항목에서는 오히려 사업 여건이 개선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나왔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속한 인허가와 높아진 사업성… 노하우는 무엇인가.

=비전문가 집단인 준비위가 자체적인 능력만으로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다만,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공공시행자로 나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라는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함께 협의할 자문기구가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H는 국가 단위의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대한 실증자료와 자문을 구할 전문 인력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성북구청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준비위는 공공시행자의 전문성에 의존하기보다는 구역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제안하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인허가청의 요구·개선사항도 직접 구청을 방문하고 소통하면서 활자에 담기지 못한 숨은 뜻을 파악해야 한다. 공기업 데이터를 활용하고 동분서주 발로 뛰는 행동력이 더해지면서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장위9구역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우리 구역은 장위8구역과 더불어 장위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다. 장위89구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비로소 장위뉴타운의 심장부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뉴타운 심장부라는 입지적 이점을 활용해 우리 구역은 1년간 구청 협의를 통해 도서관문화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교통교육환경을 다 갖춘 프리미엄 단지로 도약하게 됐다.

교통 인프라는 남쪽으로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서쪽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동쪽엔 1호선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운대역석계역 등이 위치하고 있다.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구역에서 100m 거리에 장곡초장위초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또 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광운대한성대성신여대 등 우수 고등교육기관들이 지하철 2~3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압도적인 교육환경을 지녔다.

더불어 장위뉴타운 전체 면적과 맞먹는 66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오동공원우이천까지 인접해 친환경 요소까지 지녔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장위동 마천루 랜드마크 단지를 넘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로 도약할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의혹에 대해 궁금하다.

=우선 해당 의혹은 명백한 허위주장이다. 이전 집행부와 관련한 비용처리 현황을 현행 집행부 및 현 사업과 억지로 짜깁기한 상황에서 추측성 의혹을 증폭시킨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역이 국정감사에 등장한 배경에는 현 집행부를 몰아내고 사업 주도권을 가로채려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유입이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

또 공공재개발이 도시정비법으로 명시한 정비사업 임에도 불구하고 전 정부의 정책이라는 시선 또한 부정적 허위주장을 지지한 것에 한몫을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그만큼 우리 장위9구역의 사업성과가 주목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준비위는 이번 의혹제기가 집행부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짜깁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장위9구역은 지난 2021년 당시 68.32%라는 주민동의율을 통해 공공재개발 1등 후보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새 집행부가 구성된 후에도 재개발을 향한 주민의지는 지속됐고 압도적인 주민성원에 힘입어 오늘날까지 공공재개발 최대어라는 가치를 지켜낼 수 있었다. 도시재정비 수권소위원회 심의가 쉽게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도 별다른 주민 민원이 없었던 점이 크다.

내년에도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거머쥔 공공재개발 대표 사업장으로서의 가치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장위9구역의 미래가치를 판가름할 시공자 선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1군 대형 건설사들이 현수막을 내걸며 주민들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통해 장위9구역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게 노력하는 준비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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