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신도시, 1기신도시특별법 재건축·리모델링 교통정리가 최대 현안
평촌신도시, 1기신도시특별법 재건축·리모델링 교통정리가 최대 현안
사업방식 싸고 논란 여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12.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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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 입법이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평촌신도시 내 재건축 추진 분위기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평촌 신도시 단지 중 재건축 주민설명회가 내부적으로 개최되며 추진의향을 묻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 간 교통정리’라는 현안 과제다. 평촌신도시는 그간 1기 신도시 중 리모델링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곳 중 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지하철역세권 주변에 소형주택 위주의 아파트단지들이 몰려 있어 증축ㆍ일반분양 제도가 도입된 증축형 리모델링이 인기를 끄는 ‘리모델링 1번지’였다.

실제로 평촌신도시는 최초 분양 당시 전체 주택공급 물량의 80%를 임대주택 물량으로 건립해 소형주택으로 지어졌다. 좁은 주택면적에 불만이 많았던 주민 입장에서 증축 리모델링 제도가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특별법 적용을 통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제도 입법이 가시화되면서 주민들은 선택 갈림길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평촌신도시 내 아파트단지는 총 54곳으로, 이 중 현재 평촌신도시 내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한 곳은 10개 단지다. 

리모델링조합 측에서는 △재건축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기존 리모델링 매몰비용 부담 우려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리모델링 지속 추진을,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에서는 △신축 퀄리티 측면에서 재건축 필요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재건축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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