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벌써 선도지구 지정 경쟁 돌입
1기 신도시 벌써 선도지구 지정 경쟁 돌입
분당 까치 1·2단지, 하얀5단지 통합재건축 선언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4.01.23 10: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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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1기 신도시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특별정비구역 및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전체 재건축에 1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1기 신도시에서 순서가 뒤로 밀리면 한참 뒤에야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민들의 높은 재건축 동의율이 선도지구 지정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조기 등판에 나선 것이다. 

우선, 지난달 9일 성남 분당 까치1·2, 하얀5단지가 통합재건축 추진을 선언하고 나섰다. 까치1·2, 하얀5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불곡고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소유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된 다음 날 열린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특별법 내용 및 진행 현황, 시의회의 역할 및 방향성, 특별법을 적용한 재건축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와 효과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통합준비위 측에서는 선도지구 지정의 이유로 순환재건축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곳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기존 용적률이 낮아 신축 가구 수가 많은 곳이 선도지구로 개발돼야 향후 이주수요를 흡수해 전세난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논리다. 까치1·2, 하얀5 통합단지의 기존 평균 용적률은 142%로 분당 내 최저 용적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촌에서도 선도지구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안양 동안구 귀인동 꿈마을 4개 단지(우성, 동아, 건영3, 건영5)가 통합재건축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꿈마을 4개 단지는 현재 1,370가구로, 재건축 후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특별정비구역 및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소유자들의 동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며 “평촌 학원가에 위치해 교육 메카로서 가치를 높여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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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웍 2024-01-25 17:23:00
요점이 머냐? 수준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