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당리1·괴정2구역 수주… 코오롱, 하단1구역 시공자로
HJ중공업 당리1·괴정2구역 수주… 코오롱, 하단1구역 시공자로
중견사들의 마수걸이 전략
  • 최진 기자
  • 승인 2024.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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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알짜 입지로 마수걸이 수주를 준비하는 중견사들도 출전준비가 한창이다.

HJ중공업은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새해 첫 수주소식을 전했다. 당리1구역은 지하 2층 ~ 지상 18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136가구를, 괴정2구역은 지하 2층 ~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225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HJ중공업은 이들 구역과 더불어 당리1·괴정3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1개의 대형단지로 통합개발 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지난 13일 부산 하단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새해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했다. 해당 사업지는 사하구 하단동 605-31번지 하단대진아파트 일원 1만5,462.3㎡ 부지에 용적률 269.6%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400가구를 신축한다.

내달에 마수걸이 수주가 유력한 건설사도 있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고 1조원을 돌파한 한신공영은 충북 제천시 1호 정비사업지로 주목받는 제천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노리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청전동 4번지 일원 4만5,383㎡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2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지난해 1조7,000억원으로 계열사 재정립 이후 정비사업 최고실적을 기록한 DL건설은 올해도 주거만족도 1위 브랜드‘e편한세상’과 함께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지난 13일 천안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해당 사업지는 동남구 문화동 43-6번지 일원 4만6,884㎡ 부지에 공동주택 2,005가구, 오피스텔 368실을 짓는 대형 사업장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사업성과 입지 프리미엄이 증명된 알짜 사업지의 경우 건설경기 한파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건설사 간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라며“시공자 선정 조기화는 물론 재건축 안전진단, 조합직접설립 등 시공자 선정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호재가 다수이기 때문에 중견사들의 드러나지 않는 물밑 수주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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