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현대·대우, 안양 호원지구 수주 ‘깃발’
포스코·SK·현대·대우, 안양 호원지구 수주 ‘깃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09.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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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비 포함 공사비 3.3㎡당 382만5천원 제시
이주비 평균 2억원·이사비용 1천500만원 지급

 

포스코·SK·현대·대우건설 퍼스트사업단이 경기 안안지역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호원초교주변지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일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경순)은 한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1천838명 중 1천70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SK·현대·대우건설 퍼스트사업단이 경쟁사를 물리치고 호원초교주변지구의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했다.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맺은 만큼 경쟁사보다 우수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퍼스트사업단은 정비구역 변경(안) 기준, 철거공사비를 포함한 공사비로 3.3㎡당 382만5천원을 제시했다.

또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평균 2억원을 제시했으며, 추가이주비는 개인 담보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사비용도 가구당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중 1천만원은 무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0만원은 무이자로 대여해준다.

조합운영비는 준공후 3개월까지 월 3천만원씩 지급하며,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시 전액 지급하는 조건이다. 나아가 지질조건은 일반토사 100%이며, 공사비 산정 기준일은 2012년 7월이다.

특히 퍼스트사업단은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12대 특별혜택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확정공사비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넉넉한 이주비·이사비용 지원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온타임 옵션 △전후면 발코니 확장·이중창 발코니 새시 △단지내 고품격 커뮤니티 △관리비 절감 특화·친환경&첨단시스템 △임대 수익형 평면설계 특화 △조합원님 이익 극대화 △상가 활성화 특화 혜택 △고객만족 서비스 혜택 △용적률 추가확보·일반분양 수익 극대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하우드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정동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자로 선정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정비구역지정 변경(안) 의결의 건 △무이자사업비(시공자 입찰보증금 및 사업비예치금) 전환의 건 △총회 직접 참석자 회의비 지급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호원초교주변지구는 용적률 상향을 적용해 정비구역 변경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변경(안)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56번지 일대로 면적은 13만661㎡이다. 여기에 용적률 266.2%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5층 총 3천515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정비구역 변경을 통해 기존보다 500가구 이상을 더 짓게 되는 셈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39㎡형 305가구(임대) △46㎡형 600가구(임대 293가구) △59㎡형 798가구 △84㎡형 1천440가구 △114㎡형 37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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