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시장주변 교통 좋고 학군 뜨고…
구의시장주변 교통 좋고 학군 뜨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6.07.0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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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시장주변 교통 좋고 학군 뜨고…
 
  
용적률 최고230% 평균12층… 총486세대 추진
구역지정도시계획심의중… 연내 조합창립총회
 

광진구와 송파구의 연계 교통망이 발달한 구의시장주변 주택재건축. 2004년 10월 광진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현재는 구역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올해 안에 조합창립총회를 마치겠다는 계획 아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구의시장 주변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재건축 후에는 단지 앞으로는 한강이, 뒤편으로는 아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단지로 변모될 전망이다.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중=구의시장주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복곤)에 따르면 사업구역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125-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은 3만8천45㎡에 이른다. 이곳은 연립, 상가,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으며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29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비구역지정 공람·공고에 따르면 3만2천591㎡의 대지면적에 용적률 230% 이하, 평균 12층으로 계획됐다. 또 신축 규모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486세대이다.
 
이곳은 2003년 최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을 때 상가지역과 구역의 일부 주택지를 빼고 정비계획을 수립했었다. 또 지난해 9월 광진구청에서는 상가지역을 빼고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재건축 참여의사를 밝혀 이들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새로 수립하게 됐다. 따라서 현재는 제외됐던 상가를 포함시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조 위원장은 “우리 구역의 주택들은 대부분이 30년 이상을 넘어선 매우 노후된 건축물”이라며 “열악한 도로시설로 구석진 곳에 위치한 주택들은 개·보수하지 못해 광진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구역으로 전락해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상가를 포함시키면서 사업이 다소 늦춰지고 있지만 주거지로써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 곳이라며 재건축후의 미래가치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문학군으로 자녀들의 미래설계 수월=먼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10분내 거리에 있고, 송파구와 연결하는 노선버스의 보급이 잘 돼있어 대중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올림픽대교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강남과 강북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서하남IC가 인접하여 서울외곽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또 구역 앞쪽으로는 올림픽대교와 직접 이어주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자리하고 있어 차량소통이 원활하다. 뿐만 아니라 동서울터미널을 통한 시내·외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뛰어나다.
 
교육여건으로는 광진초등학교가 구역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 길 안전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구의중, 건대사대부중·고, 동대부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모여 있어 자녀들의 미래설계가 수월하다. 특히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명문대학들이 가까이 있어 주변 학군의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편의시설로는 어린이대공원, 아차산공원,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 등의 접근이 용이해 자연친화적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 워커힐호텔, 테크노마트, 동서울터미널, 롯데마트, 서울아산중앙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강남생활권을 자동차로 5분대에 이용가능하며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삼성코엑스박물관, 인터콘티넨탈호텔, 무역센터, 주요 관공서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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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대형지분 구분없이 평당 1,300만원선
 
■투자가치는 어떤가
 
구의시장주변 주택재건축의 특징은 10평 이하 소형지분과 40평 이상 대형지분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건축사업을 시행하기 전에는 평당 600만~700만원 하던 것이 현재는 1천3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3년 만에 당초보다 2배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대흥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의 경우 소형지분과 대형지분의 시세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대형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소유자들은 대부분 집을 팔고 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물은 없지만 재건축 후 대폭 개선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이유는 뛰어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의시장주변 주택재건축은 현재 추진위 단계이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하다. 향후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조합원지위양도금지로 인해 거래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가 찾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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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익 최대한 보장 재건축사업 속도 내겠다”
 
 
조복곤 구의시장주변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장
 
조복곤 구의시장주변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소방차도 들어올 수 없는 낙후된 구역을 재건축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되살려 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시점은.
=열악한 도로 등으로 인해 광진구청의 특별한 관심을 받아오던 중 2004년 10월 21일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우리 구역은 광진구에서도 최고로 낙후돼 있어 소방차도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 따라서 2003년 8월에 최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건축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추진위원회 승인 당시 주민들의 동의율은 67%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지 불과 1년여만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조합설립을 위해 역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 구역은 상가, 빌라, 교회 등도 포함돼 있어 동의서를 징구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빌라와 교회는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지만, 상가의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조합설립을 위해서는 8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야 하는데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을 제외한 모든 주민들이 재건축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오는 9월 구역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역지정을 받고 나면 곧바로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서 징구 등 최대한 사업을 앞당기도록 할 것이며 내년 초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구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우리 구역은 주거지역으로써 손색이 없다고 자랑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로 10분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공원이 구역 인근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뽐낸다. 이와 함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역 근처에 대형상가가 즐비해 있다보니 걸어서 10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먼 것처럼 사람들이 인식한다. 구역주변으로의 차량소통은 원활하지만 구역내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재건축이 완성된 후 말끔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동의서를 받다보면 상가 등의 동의율이 저조한 편이다. 또 큰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재건축 후 작은 지분을 소유한 주민과 같은 1개의 소유권만 인정된다는 이유로 동의를 안하려고 한다.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지만 아직까지는 사업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구역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나.
=이 지역에서 34년간 거주하면서 생필품 장사를 시작으로 80년대에는 조미료대리점을 운영했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해 자그마한 골목길까지 꿰뚫고 있다. 이로 인해 추진위원회 설립 시 감사로 활동을 해오다 전 추진위원장의 사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추진위원장을 맡게 됐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구역은 광진구에서도 제일 낙후돼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실시해야 하는데 주민 개개인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면 사업은 진행될 수 없다. 재건축은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구역을 광진구 최고의 아파트로 짓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사업이 빨리 진행돼 토지등소유자들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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