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7-2단지 주택재건축
과천주공7-2단지 주택재건축
과천역과 연결통로 특화… 초역세권 프리미엄 예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09.1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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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232% 적용… 총 514가구 신축

젊은층 선호하는 단지 조성 차별화 구상

 

 

 

경기 과천지역 재건축단지 중에서도 초역세권 등의 완벽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과천주공7-2단지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단지는 과천주공7단지라는 한 개의 단지이지만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7-2단지(별양동), 7-1단지(부림동) 등으로 각각 떨어져 있다. 이 중 지하철4호선 과천역과 접해 있는 곳이 과천주공7-2단지인데, 최근 추진위 승인을 받는 등 발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동의서를 징구한 지 불과 한달여만에 법적동의율을 달성했을 만큼 추진력이 상당하다. 또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울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최상의 입지가 더해져 앞으로 명품 주거단지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적률 232% 적용… 총 514가구 신축= 과천주공7-2단지(위원장 정한우)의 재건축사업이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과천주공7-2단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당시 분리재건축이냐, 아니면 통합재건축이냐를 놓고 주민들간의 대립각을 형성했다. 결국 분리시행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별양동과 부림동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별양동 3번지 일대에 위치한 과천주공7-2단지는 대지면적 31967.1㎡에 용적률 232.7%를 적용, 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총 514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60㎡이하 111가구 △60~85㎡이하 251가구 △85㎡초과 152가구 등이다. 이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분으로 공급한다.

여기서 용적률은 법적상한용적률로써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해진 상한용적률 220%에 △친환경 건축물 6% △에너지절감 5% △공개공지 1% △소형분양주택 건설비율 8% 등이 적용됐다. 일명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사업성을 극대화시킨 셈이다.

이와 함께 과천주공7-2단지는 향후 기부채납 비율을 줄여 사업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정비기반시설로 설치하는 공원·녹지 및 도로의 면적은 총 5919㎡로 전체 사업부지의 18.5%를 차지한다. 만약 기부채납 비율이 감소하게 되면 그만큼 사업부지를 더 활용할 수 있어 이익이 된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과천주공7-2단지는 앞으로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한우 위원장은 “우리 단지의 경우 정비기반시설로 내놓는 기부채납율이 높은 편”이라며 “향후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해 주민들의 이익을 한층 더 올리는데 총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지내 과천역과의 연결통로 조성… 타 단지들과의 차별화 구상=과천주공7-2단지는 지하철4호선 과천역이 단지와 접해 있다는 이점을 최대한 살린 특화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타 단지들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입지여건을 활용해 향후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로 이어지는 출구를 단지와 연계시켜 입주민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과천역은 단지 입구에서 불과 3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단지 입구에 나서면 바로 앞에 4번 출구가 마련돼 있어 초역세권임을 증명하고 있다. 타 단지들과는 달리 과천주공7-2단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전 위원장은 “지하철역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린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조성하는 등 타 단지들과의 차별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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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최고 입지 자랑 

 

 

 

■ 입지 조건은

과천 재건축단지들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풍부해 주거지로서 최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과천주공7-2단지는 타 단지들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수준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과천시내에서도 ‘알짜배기’라는 얘기다.

 

먼저 과천주공7-2단지는 지하철4호선 과천역과 접해 있는 초역세권이다. 과천주공7-2단지의 경우 입구만 나서면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과천시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교육환경도 최상급이다. 특히 청계초와 과천고가 단지와 접하고 있다. 또 주변에 문원중, 과천중·여고·외고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나아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뒤에 과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우수한 조망도 갖추고 있다. 또 서울대공원이 가까워 손쉽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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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권익 위헤 정비계획 변경 늦어도 내년초 조합인가 목표"

 

 

전 한 우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사업성 저하’라는 이유로 분리개발을 수용해야 했던 과천주공7-2단지가 발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추진위 동의서 징구 후 불과 1개월여만에 법적동의율을 훌쩍 넘겨 지난 6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거기에 전한우 추진위원장이 일등공신이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집행부와 주민들이 일궈낸 성과라며 겸손을 잃지 않는다. 전 위원장은 섭씨 32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과천7-2단지의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리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 단지는 과천7-1단지(부림동)과 과천7-2단지(별양동)이 한 개의 단지로 조성돼 있다. 당초에는 부림동을 주축으로 재건축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후 정비계획을 수립하던 중 부림동 주민들이 사업성이 저조하다는 이유 등으로 과천시에 분할시행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과천시에서는 과천7-1단지 주민들이 재산권을 보호해 달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우리 단지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결국 두 개로 나눠 추진하게 됐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소감은=우리 단지는 지난 2월부터 재건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4개월만인 지난 6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 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한 지 한달여만에 63% 이상의 동의율을 달성했다.

 

부림동에게 외면당했다는 점이 자극제가 되기도 했지만 주민들 스스로가 이뤄낸 성과이다. 타 단지들과 비교하면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진행과정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하면 75% 이상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주민들이 하나로 결집해 있어 앞으로도 빠른 사업추진을 위한 희망이 보인다.

 

▲위원장으로서 각오는=첫째,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겠다. 또 재건축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정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나아가 추진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최고의 경제적 효과를 이뤄내겠다.

 

주민들과 약속한 모든 사안들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우리 단지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올해 안에 창립총회를 열고, 이르면 내년 초에 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동시에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2년 안에 이주가 가능하도록 수순을 빠르게 밟아 나가겠다.

 

이러한 사업일정은 예정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협력업체들과 함께 사업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는 정비업체, 설계사, 도시계획업체 등의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는 점은=과천시가 우리 단지의 정비계획을 수립할 당시 타 단지들에 비해 비교적 사업성이 좋지 않은 구상을 내놨다. 이처럼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도시계획업체를 별도로 선정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단계를 진행해 나가면서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우리의 염원을 하루 빨리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진위와 주민들이 합심해야만 가능하다. 추진위에서는 주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을 투명하게 이끌어 가야 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또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고, 상호간의 화합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이 기본이 되어야 사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사업성은 높아진다. 이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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