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의 화려한 부활… 미래 첨단도시 꿈꾼다
신탄진의 화려한 부활… 미래 첨단도시 꿈꾼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0.06.23 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탄진의 화려한 부활… 미래 첨단도시 꿈꾼다
 
  
촉진 7·존치관리구역 6곳으로 나눠 개발
인근 지역 개발 호재로 시너지효과 ‘톡톡’
 
 

 

대전 대덕구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가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새 출발선 앞에 섰다. 대전광역시는 지난달 7일 대덕구 신탄진동, 석봉동 일대 46만9천337㎡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는 대전지역 9개 촉진지구 중 역세권, 상서·평촌, 선화·용두, 도마·변동, 유성시장, 신흥지구에 이어 7번째다. 촉진지구 내에는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이 다수 분포하고 주거, 숙박 및 위락시설 등이 혼재돼 있어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이 열악해 재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대전 3대 부도심 중 하나인 신탄진 부도심권에 위치하고, 신탄진역을 지나가는 경부선이 지구 중심을 관통하고 있어 촉진사업에 유리한 점도 갖추고 있다. 지구 남측의 상서·평촌 재정비촉진지구와도 맞물려 있어 향후 신탄진의 도심 재생과 지역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촉진구역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재탄생=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지구 면적은 지구지정 당시 47만276㎡에서 939㎡ 줄어든 46만9천337㎡로 계획됐다. 도시계획선에 의한 지구계 조정으로 철도와 도로 사이의 잔여 토지가 지구에 편입됐지만 이후 인근 풍림아파트 사업부지로 편입되면서 제척됐기 때문이다.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는 석봉1·2·3구역, 신탄진1·2·3·4구역 등 7개의 촉진구역과 석봉A·B·C구역, 신탄진A·B·C구역 등 6개의 존치관리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먼저 석봉1구역은 촉진구역 중 유일하게 주택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역면적도 5만718㎡으로 가장 크다. 이 구역은 석봉동 204-20번지 일대로 계획용적률 212% 이하를 적용해 공동주택 총 89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임대주택은 122세대가 포함됐다.  
 

석봉2·3구역과 신탄진1·2·3·4구역은 모두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석봉2구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계획용적률 350% 이하가 적용돼 청소년특화시설이 들어서고, 석봉3구역은 공동주택과 주거용 외의 복합건축물, 문화 및 집회시설, 공동주택 630가구가 건립되며 계획용적률 300% 이하가 적용된다. 또 신탄진1구역은 구역면적 2만2천335㎡에 계획용적률 350%를 적용받아 공동주택과 주거용 외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며 신축 가구수는 538가구다.
 
신탄진2·3·4구역은 각각 계획용적률 350% 이하가 적용돼 복합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나머지 존치관리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에 맞는 개발된다. 
 
사업단계는 석봉2구역과 신탄진3구역이 1단계로 2010년 이후부터 사업이 가능하며, 석봉3구역과 신탄진2·4구연은 2단계로 2011년 이후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석봉1구역과 신탄진1구역은 3단계로 지정돼 2013년 이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존치관리지역 1천587가구와 함께 총 3천64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인구는 9천842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부도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도로도 대폭 개선된다. 촉진지구 내 도로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10만2천793㎡로 지구 전체 면적의 21.9%나 된다. 공원은 4개소가 신설돼 총 5개소가 된다. 공원면적은 3천934㎡에서 9천166㎡가 증가해 13만100㎡로 4배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건축물은 환경친화적이고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배치하고, 조망형 경관분석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조화로운 경관형성을 유도했다. 또 수·재해 방지 계획으로 구역주변의 우수관망을 충분히 설치하고, 지구내부로의 누수유입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 홍수, 수몰 등에 대한 방재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는 기반시설 설치비를 최대 50%까지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인데, 촉진구역 내 주민들의 기반시설 순부담률이 2% 이하로 타 지구보다 사업성이 월등히 높아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촉진지구 주변에는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공사’와 ‘금강로하스 산·호·빛 공원’의 준공 등 신탄진 지역개발과 금강로하스 프로젝트 등 주변의 개발 호재들이 존재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탄진 촉진구역 주민들은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등 도시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며 사업완료 목표연도는 2020년이다.
 

대전광역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신탄진 촉진지구는 주거·상업·문화 등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의 균형발전도 실현하게 된다”며 “그동안 침체된 신탄진 부도심의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

 
금강·도심 잇는 통경축 확보
문화·복합시설도 대거 유치
 

■ 개발방향
대전 대덕구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는 △중심상업시설지구 △특성화시설지구 △주상복합시설지구 △아파트지구 등으로 개발된다.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간선도로와 경부선철도로 나누어진 4개의 지구는 신탄진동·석봉동 소생활권이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돼 있어 상호보완적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먼저 중심상업시설지구는 신탄진지역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중심상업시설로 개발함으로써 부도심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집객기능이 큰 유인시설의 집적화 전략으로 문화 및 복합시설과 판매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성화시설지구는 전략적 지역 특화기능을 도입해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걷고 싶은 거리와 연도형 상가가 조성된다. 걷고 싶은 거리는 기존 공간특성에서 형성된 골목길을 재현해 만들어진다.
 
또 연도형 상가는 기존 시장상인들의 재정착을 위해서 소규모의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기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특성화시설지구는 부정형의 공간적 특징을 건축물 배치계획에 적용해 특성 있는 공간으로 창출될 전망이다.
 
주거와 업무기능의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시설지구는 기존의 일반상업지역에 도심형주거시설과 주거용 외의 복합건축물을 조성하고 주변과의 연계개발 유도와 접근이 용이한 환경으로 꾸며 도심공동화현상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지구는 주거기능 중심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공간이 창출된다. 금강과 도심을 잇는 통경축의 확보로 열린 가로경관도 형성된다.
 
이와 함께 기존 가로망의 골격을 유지한 상황에서 도로가 재정비되고 신탄진사거리에서의 상습적인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청길 도로 폭을 넓게 확장한다.
 

----------------------------

 
어린이 테마파크 ‘키자니아’ 첫 선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최초로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인 ‘키자니아(Kidzania)’가 설치된다.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이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나중에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말한다. 어린이 테마파크를 이용해 상권활성화를 유도하는 전략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중심의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클리닉(Kid’s Clinic)도 조성된다. 놀이공원처럼 어린이들에게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춰 기획함으로써 일반병원과 차별성을 둔다는 전략이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첨단 교육시설과 아동복 및 아동용 완구, 학습교구 등을 취급하는 키즈몰(Kid’s Mall)도 들어설 계획이다.
 
‘키자니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촉진지구의 인구유입도 기대해 볼만하다.
 
이와 더불어 촉진지구에는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주방용품, 침구류, 욕실용품 등을 취급하는 홈인테리어 소품점도 들어서게 되며 유럽풍의 카페, 레스토랑, 인테리어 가게 등 저밀도의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서울 삼청동의 카페골목처럼 카페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촉진지구내 광역도로망 연계구축 계획도 추진된다. 신탄진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지구 북측으로 지나가는 갑천도시고속화도로와 국도17호선 우회도로도 촉진지구와 연계된다.
 
또 지구중앙에는 신탄진역이 자리잡고 있어 경부선철도 연계로 광역교통 접근이 용이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