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촉진지구 용적률 190~230%… 4,713호 신축
시흥촉진지구 용적률 190~230%… 4,713호 신축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8.10.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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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촉진지구 용적률 190~230%… 4,713호 신축
 
  
서울 서남부 ‘친환경·미래형 웰빙타운’ 조성
존치정비구역3… 재개발2·재건축 1곳 지정
 

 
 
시흥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서울 서남부 관문의 상징으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금천구 시흥동 212번지 일대 72만1천416㎡에 대한 시흥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공동주택 4천713호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에 따르면 시흥 촉진지구에는 존치정비구역 및 존치관리구역 3곳이 각각 지정됐다. 존치정비구역은 올해 하반기에 정비계획을 수립, 결정해 내년부터 사업이 가능한 곳으로 재개발 2곳과 재건축 1곳이 각각 설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흥 촉진지구는 자연에 싸여 있는 녹색주거단지로 경기도에서 서울의 서남부로 들어오는 상징적인 곳에 위치해 있다”며 “이 일대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형 도시, 삶이 풍요로운 웰빙도시로 다시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 3차 뉴타운 중 지금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이 발표된 곳은 창신·숭인을 제외한 10곳이다.
 

▲존치정비구역 설정 및 주택공급 계획은=촉진계획에 따르면 시흥 촉진지구의 개발 예정지는 시흥1존치정비구역 및 시흥2·3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됐다. 시흥1존치정비구역의 면적은 14만58㎡로 시흥 촉진지구 개발지 중 가장 크다. 구역 내 탑동초 및 금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존치지역이 1만2천231㎡에 이른다.
 

주택재개발로 설정된 시흥1존치정비구역에는 총 2천377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규모별로는 △40㎡ 이하 571호 △40~60㎡ 594호 △60~85㎡ 1천22호 △85㎡ 초과 190호가 신축될 계획이다. 
 
시흥1과 마찬가지로 재개발로 사업이 진행되는 시흥2존치정비구역의 면적은 11만7천872㎡이며 총 2천16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40㎡ 이하 540호를 비롯해 △40~60㎡ 540호 △60~85㎡ 886호 △85㎡ 초과 194호가 신축된다.
 
또 주택재건축으로 사업 방식이 설정된 시흥3존치정비구역에는 60~85㎡ 176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따라서 시흥 촉진지구에는 총 4천713호가 신규로 지어지게 된다.
 
이밖에 존치관리구역에는 △시흥1이 158호(303세대) △시흥2는 32호(103세대) △시흥3에는 3천531호(4천305세대) △존치건물 309호(309세대)가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시흥 촉진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총 8천700여호의 주택이 존재할 예정이다.
 
▲4개 생활권별 중심기능 부여=시흥 재정비촉진지구에는 보행거리 300~500m 단위로 4개의 생활권을 구분해 각각에 맞는 형태의 중심기능을 부여했다. 따라서 각 기능에 맞는 커뮤니티 중심의 공공시설을 배치하게 된다.
 
우선 주거중심의 생활권에는 신개념 주거공간을 조성, 생활권 지구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교육 중심지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문화중심의 생활권에는 지역민과 지역 내 학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돕고 배우는 새로운 신문화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업무·상업·주거 중심의 생활권에는 내부가로망체계를 개편하고 친환경적 주거공간과 시흥대로변의 근린상업시설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상업·주거중심의 생활권은 금천구와 안양시 시계 지역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계획은 어떻게=서울시와 금천구는 시흥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해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연결하는 녹지체계를 형성하고 자전거도로와 중앙공원을 조성, 지역 주민의 휴식 및 문화욕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 공원녹지 변으로 학교, 공공시설, 복합커뮤니티 센터 등을 집중 배치해 주민들의 접근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문화, 교육, 복지시설을 복합화하고 연계해 활발한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구 중심부 및 생태녹지축의 중심부상에 폭포공원을 만들어 인공폭포, 분수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을 조성하게 된다. 이곳은 지역문화와 자연을 테마로 한 지역중심의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지구 내에는 탑동공원, 관아터공원, 중앙공원 등이 신설돼 공원·녹지면적은 8천95㎡에서 3만374㎡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녹색교통·친조망경관 계획=시흥 촉진계획은 지구 내 기존 도로를 확장하거나 신설하고 내·외부를 연결하는 폭 20m의 지구순환가로를 개설,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지하철역 중심의 자전거 도로순환체계를 구축, 녹색교통 이용의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또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관악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계획을 수립하고 관악산·금천한내의 자연경관 및 조망을 고려한 주동배치 및 스카이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즉 가로 및 공원·녹지축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균형 있는 도시주거 개발로 새로운 주거지 경관을 창출하고 건축물의 입면 및 형태를 다양하게 계획해 단지별 상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흥 촉진지구의 생활권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해 촉진계획을 이달 안으로 결정·고시하고 존치정비구역 3곳은 올해 안으로 촉진구역 변경 용역 절차를 거쳐 내년에 개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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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주민중심·쾌적공간… 3色 타운으로
 

 
 
■ 개발 테마는…
시흥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테마는 △환경친화적 뉴타운 △주민 중심의 시흥뉴타운 △편리하고 쾌적한 뉴타운 등이다. 이를 위해 보행환경 제공, 교통체계 개선, 휴식공간 확보,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공공시설 부족해소 등이 사업 과제로 설정됐다.
 

부문별로 △적극적 개입을 통한 문화시설,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시설의 신설 및 관리 △민간의 개발동향을 반영한 정비방향 설정 및 개발 및 정비의 가이드라인 제시 △건축물과 외부공간 등 옥외디자인 계획 수립 등을 공공이 맡게 된다.
 
또 민간은 △지구정비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 시행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통한 공공의 이익 도모 △지구 전체의 통합적, 입체적 개발 △부대복리시설의 연도형 건립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현재 서울시 서남권의 관문지역이면서도 인접한 안양시, 광명시 및 타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이미지를 제고하게 된다.
 
또 시계경관지구 해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시흥 재정비촉진지구는 소규모 필지가 산재해 있으며 단독·연립주택 밀집지역이다. 연립주택 비율이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흥대로변에 소규모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도심부적격 시설인 시흥중앙철재상가가 입지해 있어 이미지 제고가 필요한 곳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흥 촉진지구에는 △인구가 2만5천634명에서 2만7천478명으로 1천844명이 △세대수는 9천681세대에서 9천733세대로 42세대가 △호수는 6천21호에서 8천743호가 각각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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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공급, 쓰레기 자동화추진
 

■ 친환경 계획은
시흥 촉진지구의 친환경계획은 크게 △신재생 에너지 계획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공급방안 △범죄 예방을 고려한 친환경 단지설계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계획은 태양광, 태양열, 공기열 히트펌프, 연료전지, 수소 등 재생 및 신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복합 커뮤니티 센터, 순환가로변 가로등, 공공시설 및 아파트 관리 등에 사용하는 개념이다. 또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 방안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열원설비(발전설비)를 지하(중앙공원 하부)에 배치하게 된다.
 

CES의 세부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촉진구역의 사업시행단계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범죄예방체계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공간구조를 조성하고 통합형 관리시스템을 세울 예정이다. 즉 아파트, 상가, 공원, 도로 및 가로시설에 △조명 △자연적 감시 △자연적 접근통제 △영역성 확보 측면의 설계전략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로 및 공원, 단지별로 적합한 시설을 설치해 효율적 방범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및 금천구는 환경 및 미관을 고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중앙공원 하부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규모는 약 700㎡며 향후 촉진구역 사업시행단계에서 주민협의 후 설치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촉진계획에는 광고물 관리계획 및 거리 르네상스 추진계획이 반영됐다. 옥외 광고물은 공간의 생활특성 및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간판의 총 수량은 1개로 제한하고 점멸방식은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가로형 간판은 3층 이하의 경우 3층 건물의 가로폭 2분의 1로 제한하게 된다.
 

촉진계획에서는 신설되는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평탄하고, 편안하고,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거리 르네상스 추진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의 기본 방향은 △가로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고객 행복공간 창조 △전략적인 사업 시행으로 사업 효과 극대화 △공사시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 △민간 건물 주변 가로 디자인 및 수준향상 유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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