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4구역, 천혜 자연녹지에 역세권 프리미엄… 명품타운으로 부활
고양시 원당4구역, 천혜 자연녹지에 역세권 프리미엄… 명품타운으로 부활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08.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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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원당4구역, 천혜 자연녹지에 역세권 프리미엄… 명품타운으로 부활
 
  
지하철3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인접
일반분양 물량 비교적 많아 사업성 양호
 
 
고양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덕양구 주교동·성사동 일대가 행정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지난해 9월 촉진계획이 고시되면서 본격적인 촉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원당4구역은 원당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타구역에 비해 일반분양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고양시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원당4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한창이다. 특히 최근 정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업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2,008㎡에 용적률 244% 적용… 1,031가구 대규모 단지 건립=원당재정비촉진지구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은 바로 사업성이다. 원당지구는 1970년대 택지개발 후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지어져 있다 보니 구역 면적에 비해 토지등소유자 수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촉진지구 내 대부분 구역들이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사업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원당4구역은 인근 타구역들에 비해 일반분양물량이 비교적 많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당4구역 추진위가 작성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405-8번지 일원 6만2천8㎡에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244%이하를 적용해 총 1천31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면적별 가구 수는 △40㎡이하 176가구(임대) △40㎡~60㎡이하 288가구 △60㎡~85㎡이하 390가구 △85㎡초과 177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조합원 분양과 임대주택을 제외하더라도 200가구 이상이 일반에게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경기도가 용적률 상향 등의 뉴타운 개선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사업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사업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원당4구역 추진위는 조합설립 동의서를 약 60% 이상 징구한 상황으로 앞으로 15% 정도의 동의서를 더 확보하면 조합설립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주민총회에서 정비업체와 설계업체 등을 선정함에 따라 동의서 징구업무는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병 위원장은 “우리구역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전부터 미리 동의서 징구 업무를 시작했다”며 “최근 주민총회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한 만큼 동의서 징구 속도는 더욱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3호선 원당역세권에 서울 진입 편리한 교통망… 교육 환경도 우수=원당4구역은 입지적인 조건에서도 재정비촉진구역들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서울 강남으로 이어지는 지하철3호선역인 원당역을 걸어서 불과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구역 인근에는 고양시의 주요 간선도로인 고양대로와 충장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고양대로는 서울 도심과 직접 연결돼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강북의 도심은 물론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원당4구역 동측에는 서울한양CC가 자리 잡고 있어 녹지가 풍부한 것은 물론 인근에 축구장과 수영장, 빙상장 등을 갖춘 어울림누리복합공원, 성라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재정비촉진지구 주변은 그린벨트로 개발되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구역 남측에 흐르는 대장천은 고양시가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해 생태형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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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다세대주택 3.3㎡당 2천만원선
 

■ 현재 시세는

원당4구역 내 주택들은 대부분 33㎡ 내외의 다세대주택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가격이 올라 현재 다세대의 경우 3.3㎡당 2천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원당4구역은 원당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구역들 중에서도 사업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원당역과 인접해 있는데다 도로도 잘 뚫려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보니 건설사들도 원당4구역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10평 내외 다세대주택의 경우 지분 3.3㎡당 약 2천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상황이 워낙 침체돼 있다보니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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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부분임대 시스템 도입
11월께 조합설립인가 꼭 받겠다”
 

김동병  
원당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아무리 좋은 상가라고 해도 주변이 낙후되면 가치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택과 상가 모두 윈윈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동병 위원장은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사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비사업에서 상가소유자들은 사업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특이한 케이스다. 바로 상가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당장의 이익을 포기한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지난 1974년에 구역에 정착했으니 벌써 36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 우리구역은 택지개발을 통해 주거지역이 형성됐기 때문에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건물들은 이미 노후화된 상황이 됐다. 요즘처럼 장마철이면 비가 새는 것은 물론 오래된 배관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고 상하수도가 불량해 역류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은 어떻게 추진됐나=우리구역은 지난 2006년 재개발사업이 진행됐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3년여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고 이후 원당4구역은 경미한 변경고시가 내려졌다. 이에 지난 2010년 10월부터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했고 지난 6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로 토우CM, 설계업체로 신대ENG를 선정한 상황이다.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가 진행 중인데=현재 약 60%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동의서 징구업무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정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한 만큼 동의서 징구업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일단 오는 10월까지 조합설립동의서를 확보해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상황이어서 동의서 확보가 쉽지 않다. 따라서 휴가기간이 끝나면 동의서 징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동의서 징구업무가 진행된다면 11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갖고 내년 2월쯤에는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오는 2015년 안으로 입주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아파트 건축 시 역점을 두는 부문은=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집행부라면 아마도 원주민들의 재정착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구역 역시 마찬가지다. 사전에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평형대를 조사해 설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구역에는 소형 지분을 보유한 토지등소유자들이 많다. 따라서 최소한의 분담금으로 재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저소득층의 조합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분임대형 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의 단지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원주민의 재정착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재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추진위에서는 재산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사무실로 오셔서 말씀해 주길 바란다. 사무실은 주민들을 위한 장소이다. 부담을 갖지 말고 의문 나는 점은 언제든지 물어보시길 바란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때 사업은 더욱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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