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3C구역, 최고 50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교육 특화 ‘수혜’
광명23C구역, 최고 50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교육 특화 ‘수혜’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12.09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23C구역, 최고 50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교육 특화 ‘수혜’
 
  
일반분양 물량 많고 사업속도 빨라 유망
광명사거리역 도보 10분… 목감천 조망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광명23C구역(위원장 김중호)이 명품 교육 단지로의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광명촉진지구 북측 개봉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광명23C구역은 노후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하지만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고시된 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 승인은 받은 이 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서를 거의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광명촉진지구 내에서 처음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광명23C구역은 높은 용적률로 인해 인근 재개발구역들에 비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구역 내 대형 학원이 입지해 있어 촉진계획상 학원특화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분양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50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사업 빠르고 일반분양 많아 사업성 높아=광명23C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54-1번지 일원 1만3천471.4㎡로 대지면적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 특성상 높은 용적률과 층수로 사업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48.34%, 용적률 486.93%를 적용해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42가구 등 총 262가구를 건립한다. 전용면적별로는 △39.98㎡ 20가구 △59.95㎡ 48가구 △84.78㎡ 109가구 △116.59㎡ 43가구 △39.96㎡ 42가구(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또 근린상업시설은 구역이 교육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연구시설(학원)과 상가시설로 나눠 지어진다. 교육연구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9천535㎡이며 상가시설은 지상 1층에 1천45㎡가 들어선다.
 

현재 추진위가 파악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는 146명. 이에 따라 이 구역은 약 100가구 이상이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상가 소유주가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일반분양물량은 더욱 늘어 사업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촉진계획상 최고 층수가 50층(150m)인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정이어서 프리미엄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사업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동의서를 대부분 징구한 상태여서 조만간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조합설립동의서는 이른바 O/S라 불리는 용역업체의 도움 없이 정비업체인 HS삼연과 추진위원회에서 징구함으로써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김중호 위원장은 “다수의 구역이 동시에 사업을 추진하는 촉진사업의 특성상 빠른 사업추진이 필수적이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 조성… 교육특화지구 수혜=광명23C구역은 친환경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선 구역과 접해 있는 광명2R구역의 대규모 공원이 이 구역 바로 옆에 조성된다. 공원부지나 조성에 필요한 비용 없이도 대규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역 북측에 목감천이 흐르고 있다는 것도 이 구역의 장점이다. 목감천에는 구로구와 광명시가 협약을 맺고 총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난해부터 청정 자연하천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사업이 완료되면 목감천 조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천변 공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교육특화지구로 지정된 만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건물 내에 대규모 교육시설과 대형 학원 등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구역 인근에 광명초, 개명초, 개웅초, 광명북초, 개웅중, 광명북중·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광명사거리역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광명로와 광덕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또 복합쇼핑몰인 크로앙스 쇼핑센터, 이마트, CGV 등과 재래시장인 광명시장도 인접해 있어 생활에 편의를 더하고 있다.

----------------------------

 
소형 다세대주택 3.3㎡당 1천500만원선 거래
 

■ 현재 시세는
광명23C구역 내 소형 다세대 주택은 3.3㎡당 2천만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이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는 “소형 다세대주택의 경우 3.3㎡당 약 1천500만원 선에 거래가 됐다”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여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데다 전망도 좋아 투자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광명23C구역은 개봉교의 초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도시환경정비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사업성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상반기에 조합설립인가
조합원분담금 최대한 줄일것”
 

김중호  
광명23C구역 도시환경정비 추진위원장
 

“최소한의 분담금으로 주민들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김중호 광명23C구역 위원장은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낡은 주택과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또 김 위원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구역은 어떤 상황인가=우리 구역 내 대부분의 주택은 지은 지 20년 이상되다 보니 벽체나 지붕에 균열이 생겨 비가 새는 경우가 다반사다.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하고 있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것도 심각한 문제다. 퇴근 시간이면 주차문제로 주민들 간에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또 장마철에는 목감천에서 물이 넘치는 경우도 발생해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그만큼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광명동에 거주한지 30년이 넘었다. 이 일대에 건물을 막 짓기 시작할 시기였다. 우리 구역에만 22년 이상을 살았으니 주민 중에서는 거의 제일 오랜 기간 거주한 셈이다. 그동안 광명시 청소년 선도위원, 광명경찰서 지역생활 안전협의회 위원직을 맡으며 봉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30년이란 세월이 흐르다 보니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됐다. 주변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권유도 많았다. 지역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자고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지난해 12월 광명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된 후 지난 3월 연번동의서를 발급받아 추진위원회 동의서 징구 업무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후인 지난 6월 주민 과반수의 동의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 7월에 주민총회를 개최해 협력업체를 선정했으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약 70%에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여서 약 10장 내외의 동의서를 징구하면 조합설립이 가능한 상황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조합설립동의서 징구가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일단은 조합설립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O/S업체를 동원하면 동의서 징구가 보다 수월하겠지만 사업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비업체와 추진위원들이 발로 뛰고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동의서 징구 업무를 최단 기간에 마무리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4월쯤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안으로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우리 구역은 일반 재개발이 아닌 도시환경정비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487%라는 높은 용적률이 적용된다. 아파트 220가구 외에도 40여 가구의 오피스텔과 상가 등의 건축이 가능하다. 현재 토지등소유자가 146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근 구역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일반 재개발과 혼동해 사업 참여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구역은 일반분양분이 많기 때문에 적은 분담금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남은 문제는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재정비촉진사업은 다수의 구역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누가 먼저 분양시장을 선점하는가에 따라 분양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추진위에서도 주민 한분, 한분의 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성실히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