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8구역, 금싸라기 땅에 친환경 명품단지 들어선다
용인8구역, 금싸라기 땅에 친환경 명품단지 들어선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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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8구역, 금싸라기 땅에 친환경 명품단지 들어선다
 
  
최고 38층 1천여세대 건립… 랜드마크 기대
제2 경부고속도로·경전철 등 개발호재 많아
 
 

 

 
 

용인시 중심부인 처인구 일대가 주거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처인구 일대는 용인시의 원도심이지만 주택이 노후화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여기에 수지, 기흥 등 외곽지역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점차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처인구 일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용인8구역(조합장 이명수)은 구역면적이 넓고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교통이 편리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에 제2경부고속도로와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총 1,031세대 중 600여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용인8구역은 개발이익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춘 최적의 사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구역면적이 넓어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용인8구역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4만9천224.3㎡에 이른다. 이는 용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정비예정구역 17개 구역 중 2번째로 큰 면적이다. 또 용도지구가 준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이 높은데다 층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건폐율 14.64%, 용적률 299.74%를 적용해 △17평형 80가구(임대) △18평형 76가구(임대) △22평형 21가구(임대) △25평형 102가구 △33평형 524가구 △43평형 118가구 △51평형 50가구 등 총 1천31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원 수가 300명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대주택을 제외하더라도 일반분양 물량이 약 6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어서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층수가 최고 37층으로 계획돼 초고층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사업 속도가 빠른 것도 사업성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용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2007년 4월 추진위 승인을 받고 지난 5월 정비구역을 지정받았다. 이후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10월 용인에서는 두 번째로 조합을 설립하는 등 일사천리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합은 오는 28일 총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명수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남은 사업 단계를 신속하게 진행시켜 개발이익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도 교차하는 교통 요지, 중심상권 인접한 입지 조건=용인8구역은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에 필요한 요건들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42번국도인 용인대로와 45번국도인 김량대로의 교차점과 맞닿아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이 국도들은 각각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경전철 순환철도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용인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구역 인근의 중심상권에는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용인재래시장도 형성돼 있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구역 인근에 용인초, 용마초, 역북초, 용신중, 용인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10분 거리이면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명지대, 용인대, 용인송담대 등 대학시설들도 인근에 입지해 있다.
 

이밖에도 각종 은행과 병원, 종합운동장, 처인구청 등이 인접해 있으며 용인터미널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또 용인시청, 시의회, 경찰서, 보건소, 문화예술원 등이 들어선 종합행정타운과 인접해 있어 개발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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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예정구역 지정때 보다 2~3배 올라
 

■ 현재 시세는
용인8구역은 재개발이 처음 추진될 당시보다 주택가격이 약 2~3배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여전하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미공인중개사사무소(031-323-4994)의 김은숙 대표는 “용인8구역은 재개발사업이 추진된 후 가격이 크게 올라 33㎡ 이내의 소형지분을 보유한 빌라가 최근 3.3㎡당 1천600만원 선에서 거래가 됐다”며 “단독주택의 경우는 3.3㎡당 약 800만~1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될 당시에는 빌라가 약 500만원, 단독주택이 약 450만원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2~3배가량 오른 가격”이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조합원에 비해 신축가구 수가 많아 일반분양으로 인한 많은 개발 이익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용인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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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시공자 선정에 총력, 조경·외관특화에 신경쓸것”
 

이명수  
용인8구역 재개발 조합장
 

‘신뢰받는 조합 운영, 조합원 이익의 극대화, 신속한 사업추진’
 

조합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업추진 기본원칙’이란 제목의 현판이 시선을 잡아 챈다. 용인8구역 재개발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이명수 조합장은 매일 이 글귀를 보며 하루를 새롭게 다짐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이 조합장이 있기에 용인8구역은 용인시의 대표적인 모범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조합장을 믿는 조합원들도 단합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창립총회 당시 안전요원이 한명도 배치되지 않은 상태로 총회를 마쳤다는 것은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구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용인 토박이다. 흔히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안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실제로 그 정도로 동네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왔다. 이에 따라 추진위 당시에는 총무로 위원장님을 보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위원장이 격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조합장 출마를 포기하셨다. 주변에서 저에게 조합장을 하라는 권유도 있었고 스스로도 끝까지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조합장으로 출마하게 됐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는 부문은=조합원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개발사업의 주인은 조합원들이다. 따라서 조합원들이 원하는 재개발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각 분기별로 소식지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이 조합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시공자를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공사비와 브랜드 가치라고 생각한다. 용인시의 경우 외곽지역에 대규모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조합에서는 이미 시공자를 선정한 재개발구역 50여 곳의 정보를 바탕으로 입찰공고문을 작성해 건설사들이 최적의 입찰 조건을 제시하도록 유도했다. 입찰마감 결과 다행히 도급순위 5위권 내에 있는 건설사들이 좋은 조건으로 참여해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고자 하는 점이 있다면=분양을 고려한다면 아파트 외관 특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부 마감재도 중요하지만 건설사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걸고 시공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시공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외관과 조경은 그렇지 않다. 물론 건설사들도 외관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더욱 특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우리구역은 최고 37층까지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낮은 건폐율과 높은 층수에 어울리는 조경과 외관이 특화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시공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바로 사업시행인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내년 안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소 빡빡한 사업 일정이지만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선 조합원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구역이 모범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이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사무실을 찾아오시기 바란다.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의 주인임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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