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111-4구역, 친환경 ‘블루칩’단지
장안111-4구역, 친환경 ‘블루칩’단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09.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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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111-4구역, 친환경 ‘블루칩’단지
 
  
35,732㎡ 면적에 용적률 228% 총 583세대 건립
시 3번째로 조합설립… 사업 빨라 개발이익 기대
 
 

 

 
 

수원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인 조원동 431-2번지 일대. 자연적으로 발생한 이 동네의 골목길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어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한다. 그나마 이 좁은 골목길마저 주차된 차들로 소방차량은 커녕 일반 차량들도 통행이 불편하다. 때문에 자칫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지어진 지 오래된 낡은 주택들의 벽에는 여기저기 금이 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이곳에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장안111-4구역이란 명칭으로 재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원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장안111-4구역은 시공자 선정을 준비하는 등 현재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돌입했다. 이 구역은 광교산과 각종 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6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용적률 228% 적용 총 583세대 건립… 주민의지 높아 사업 ‘순항’=장안111-4구역은 조원동 431-2번지 일대 3만5천732㎡에 위치해 있다. 이 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됐으며 건폐율 19.24%이하, 용적률 228.2%이하를 적용해 총 583세대로 신축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40㎡이하 100세대(임대주택) △60㎡이하 32세대 △85㎡이하 351세대 △115㎡이하 64세대 △136㎡이하 36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11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수원시 내 20여개의 재개발예정구역 중에서는 3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추진위승인 신청 당시 동의율이 74%에 달했으며 조합설립인가 신청 시에도 82%가 넘는 동의율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높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조합에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 달까지 시공자 선정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우리구역은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높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조합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교산, 영화공원 등 인접해 쾌적한 환경… 교통여건도 우수=장안111-4구역의 최대장점은 광교산, 영화공원, 조원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광교산은 582m에 이르는 수원시의 진산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돼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 가족단위 휴양지로 잘 알려진 광교저수지와 광교유원지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영화공원이 구역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수로, 영동고속도로가 구역 인근을 통과하고 있어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제2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구역 인근에 학교가 밀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우선 구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영화초교가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책임진다. 또 수성초·중·고, 조원중·고 등도 걸어서 10분이면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아주대학교와 경기중앙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조원시장, 홈플러스, CGV,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장안구청, 경기교육청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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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대적 저평가… 3.3㎡당 800만원 선
 

■ 현재 시세는
수원은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평가 돼 있어 장안111-4구역도 시세가 비교적 낮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현대공인중개사사무소(031-256-0028)의 김상균 대표는 “장안111-4구역의 경우 지분이 약 10평 내외인 빌라가 3.3㎡당 약 800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며 “수원은 수도권 내 타 도시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독주택의 경우 입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사도를 끼고 있는 양호한 단독주택의 경우 3.3㎡당 600만~700만원대의 시세를 보이는 반면 내부에 있는 주택은 4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재래시장,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는데다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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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시공자 선정에 역량 집중
성공 재개발 목표로 전력 투구”
 

이계영 
수원 장안111-4구역 재개발조합장
 

조합사무실에는 조합원들과 임원들이 모여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조합원들이 자주 조합사무실을 찾아와 사업에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거나 의견을 말한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재개발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안111-4구역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이계영 조합장은 이러한 조합원들의 의지와 참여 덕분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은=우리구역은 지난 2006년 11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7년 9월 구역지정을 신청해 약 4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지난 1월 20일 수원시로부터 정비구역을 지정받았다. 이후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해 약 82%의 동의로 지난 7월 2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수원시 내 재개발 예정구역 중에서는 3번째로 조합을 설립인가를 받았을 만큼 비교적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구역지정 인·허가 과정에서 총 4차례의 심의를 받아 1년 4개월이란 기간이 소요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구역만의 장점이 있다면=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주택지로서는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한다. 보통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 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구역은 광교산과 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경부선과 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사업 초기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재개발은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사업이다. 따라서 일반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지금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어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현재 조합에서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구역의 재개발사업을 함께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가 바로 시공자다. 따라서 철저하게 준비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이 끝나면 건축심의 등을 거쳐 내년 10월쯤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등의 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아파트 건축 시 역점을 두는 부문이 있다면=재개발사업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합원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상품가치가 높은 아파트가 건설될 수 있도록 설계 차별화, 조경특화,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생각이다. 특히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빗물저장고나 열병합 발전 등 재생에너지 활용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또 브랜드가치가 높은 건설사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재개발은 사업기간을 단축시킬수록 조합원들의 이익도 높아지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금융이자, 사업비 등이 늘어나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적어진다. 따라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합에서는 최대한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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