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생활권2구역 의정부 랜드마크로 우뚝…
중앙생활권2구역 의정부 랜드마크로 우뚝…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8.10.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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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생활권2구역 의정부 랜드마크로 우뚝…
 
  
재개발 선두… 용적률247%, 중랑천 인접… 사업성도 굿~
 

 
 
의정부가 경기도 서북부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일대 변혁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010 의정부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수립, 고시된 이후 총 15개의 예정구역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생활권2구역(위원장 최준철)은 정비예정구역 중 가장 큰 규모(12만9천414㎡)이면서 사업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의정부 재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시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도심과 가깝고 중랑천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이란 기대감이 넘쳐나고 있다.
 

▲13만㎡의 면적, 2천여세대의 매머드급 단지 조성=중앙생활권2구역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380번지 일대 12만9천414㎡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지로 정비예정구역 중 면적이 가장 크다.
 

추진위는 용적률 247.96%를 적용, △64.37평형 6세대 △55.8평형 84세대 △43.92평형 336세대 △33.13평형 1천66세대 △25.1평형 314세대 △20.24평형 115세대(임대) △16.2평형 259세대(임대) 등 총 2천18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토지등소유자가 963명인 것을 감안하면 임대주택(374세대)을 제외하고도 신축세대수가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여서 사업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초고층 아파트를 지어 의정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갖고 있다. 중앙2구역은 구역 전체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층수 제한이 없다. 또 대지가 넓으면서도 직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어 초고층을 건설하기에 적격이다.
 
이에 따라 추진위에서는 층수를 최대한 높이고 건폐율을 낮춰 특화된 외관과 쾌적한 주거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철 위원장은 “현재 의정부에서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곳은 우리 구역이 유일하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층수를 최고 47층까지 올려 의정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파트를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사업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의정부 내 재개발구역 중 구역지정을 신청한 곳은 중앙2구역이 유일하다.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최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주민들이 비교적 잘 단합하고 있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면적과 초고층으로 인한 프리미엄 외에도 빠른 사업추진으로 사업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편리, 중심상권, 중랑천 인접… 최적의 입지 조건=중앙2구역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밀집해 있는데 중앙2구역은 의정부역을 걸어서 불과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의정부의 중심 상권에 있는 각종 쇼핑 시설은 물론 문화시설들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교통 여건 역시 우수하다. 의정부역은 물론 회룡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경의로, 평화로 등과 인접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도로들은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돼 있어 서울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 구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의초교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호동초, 청룡초, 장암초, 발곡중 등도 걸어서 10분이면 등·하교가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이밖에도 시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약 390억원을 들여 중랑천에 생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있어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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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400만원… 집값 2배 ‘껑충’
 

■ 현재 시세는
중앙생활권2구역은 재개발을 시행하기 전에 비해 시세가 크게 올라 현재 서울의 재개발구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분양분이 많은데다 입지 조건이 매우 좋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구역내 위치한 금호 공인중개사사무소(031-829-0601)의 우영애 대표는 “중앙2구역은 입지조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며 “재개발을 시행하기 전 7천만원 가량하던 물건이 현재는 약 1억7천만 선에서 거래가 돼 집값이 1억원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8평 내외 소형지분의 빌라는 평당 약 2천400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며 “30~40평형대 단독주택의 경우 평당 80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거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거래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우 대표는 “재개발 시행 전에 비해 시세가 약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끊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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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위한 재개발 재산가치 확 키우겠다”
 

최준철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조합장
 

“말뿐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리는 추진위원장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릴 것입니다.”
중앙생활권2구역재개발의 선봉장 최준철 위원장의 말에는 의정부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뜻을 최대한 살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추진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구역은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어진 이른바 ‘국민주택’들이 대부분이다. 당시에는 부유층들이 모여 살던 부촌이었지만 지금은 주택들이 노후화되고 주거환경도 열악한 지역으로 변모해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006년 시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과거 의정부 최고의 주거지역이라는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지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우리구역은 추진위의 난립으로 인해 사업이 혼탁해 지는 것을 방지하고 추진위원회의 정당성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정식 가칭 추진위를 선정했다. 이후 정식으로 가칭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총 63명의 추진위원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추진위 활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재개발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약 10일간 주민 간담회와 각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추진위 승인을 접수시켜 5월 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의 법률 개정위원회 재개발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법률 개정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29일 입법예고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개정안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이와 상반된 조항을 담고 있어 문제다. 특히 공공의 과도한 개입을 가능하게 한 부분과 국공유지 무상양도 관련 조항은 재개발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독소 조항이다. 따라서 이번 입법예고안은 개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작게는 의정부시의 재개발 추진위를 대표하고, 크게는 전국의 재개발 추진위와 조합을 대표해 개정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개정작업에 참가하게 됐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우리구역은 면적, 대지형태, 용도 등 모든 면에서 초고층을 짓기에 적합한 곳이다. 따라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를 지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활성화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예를 들어 컨벤션홀이나 작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지어 수익사업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입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도록 하고 인근 외부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로 인한 수익을 관리비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집행부는 경영자적인 측면에서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추진위에서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질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주민들이 이러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의견을 내줄 때 우리구역의 가치는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추진에 대한 질타에서부터 사업에 도움이 되는 작은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 주길 바란다. 추진위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다 성공적인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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