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운1구역, 트리플 역세권에 벌써 프리미엄 ‘들썩’
인천 백운1구역, 트리플 역세권에 벌써 프리미엄 ‘들썩’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1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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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운1구역, 트리플 역세권에 벌써 프리미엄 ‘들썩’
 
  
동수역·백운역·부평삼거리역 낀 3,185세대 대단지
부평공원·만월산 인접… 쾌적한 환경·조망권 이점

 
백운1구역(위원장 이보영)은 지난해 고시된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부평구내 재개발 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총 3천18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로 변모를 꿈꾸고 있는 백운1구역은 주변에 녹지시설이 많은데다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프리미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영 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재개발 구역 중 부평에서 가장 크고 인천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단위 구역”이라며 “주변에 산과 공원 등 자연녹지가 많아 이와 연계된 친환경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과 친환경이 조화를 이뤄 입주민이 살기 좋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만1천600㎡의 대단위 구역=백운1구역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182-304번지 일원으로 작년 8월 고시된 인천시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돼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비기본계획 공람·공고 당시 이 지역은 면적이 15만9천200㎡이었으나 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될 때는 인근 구역이 포함돼 18만1천600㎡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평구에 속한 재개발 구역 중 가장 넓은 구역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구역지정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추진위 승인시 등재된 토지등소유자는 총 1천912명이다.
 
백운1구역의 정비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준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건폐율 21.38%, 용적률 254.84%를 적용해 총 3천185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주택규모별 분양가구수는 △59.55㎡ 544가구(임대) △81.68㎡ 286가구 △81.76㎡ 276가구 △108.50㎡ 838가구 △108.52㎡ 791가구 △144.19㎡ 92가구 △144.46㎡ 184가구 △177.7㎡ 116가구 △177.77㎡ 5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트리플역세권에 자연녹지도 풍부=백운1구역은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역 동측에는 동수역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측에는 백운역이, 남측에는 부평삼거리역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대단지 구역이면서도 어떤 출구를 이용해도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경인로, 경원로, 청천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인접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2001아울렛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평역쇼핑몰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이 근접해 있으며 구역인근에 재래시장도 형성돼 있어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역세권에 위치한 상업 시설과 문화 시설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연녹지와 공원도 많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구역과 맞닿아 있는 낮은 산은 향후 입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그만이고 인근에 부평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함을 높여주고 있다. 구역 남측으로 만월산이 있어 멀리가지 않아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군부대 이전이 계획돼 있는데 이 부지에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어서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에는 신촌초, 백운초, 동암초, 부평서중, 동암중, 부원중, 부원여중, 부원고, 제일고, 부광고 등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만도 10여개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부평도서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향후 자녀를 가진 입주민들이라면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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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구역지정 신청 용적률·층수 다시 짤것”

이보영
백운1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
 
이보영 추진위원장은 구역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로 구역 어디를 가더라도 반가운 얼굴로 주민들을 대한다. 전직이 운동선수여서인지 우직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호쾌한 성격으로 주민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주변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보영 추진위원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주민들 스스로가 재개발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하루 빨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사업이 더뎌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협력하고 참여해 주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역지정은 언제로 예상하고 있나=현재 구역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구역지정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인천시가 ‘공동주택 건립관련 용도지역관리 등 업무처리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구역도 이번에 발표된 지침대로 용적률과 층수 등을 고려해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어진 내년 중반쯤에 정비구역을 지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80%의 주민동의를 얻어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진위는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또 항상 열려있는 추진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야만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역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우리 집안은 대대로 우리구역에 살았으며 저 역시 60여 년 동안 구역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의 정서나 구역의 대소사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지역인사를 비롯한 관청 직원들과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인·허가 과정 등 실제 행정업무에서도 우리 구역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구역만의 장점이 있다면=우리구역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대단지와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했다는 것이다. 부평에서는 최대 사업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건립세대수만도 3천세대를 넘어선다. 또 인천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규모 사업지이다. 여기에 부평삼거리역, 동수역, 백운역 등 지하철역을 세 곳이나 접하고 있고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타구역에 비해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은=인천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싶은 게 추진위의 욕심이다. 만월산, 대공원 등 친환경적인 요인을 많이 갖추고 있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 이에 따라 동 배치와 공원 보행로 등의 배치에 신경을 쓸 것이다. 또 친환경 자재를 선택하고 차별화된 실내 공간 등으로 입주민이 생활하기 편리한 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이다. 차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업체 등과 협의를 충분히 나눈 후 국내의 내로라는 시공자를 선정해 인천 최고의 아파트를 건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구역지정이 늦어진다는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있으나 이는 우리구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시의 모든 재개발 구역이 겪고 있는 고충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추진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계획이 정비구역지정이므로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불협화음 없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입주 후 주민들 모두 모여 웃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토지등소유자 모든 분들의 도움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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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승인 이후 땅값 상승세 지속
 
■ 현재 시세는
 
백운1구역은 추진위 승인 이후 시세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특히 13㎡~15㎡(4~5평)의 소형지분 주택의 경우 추진위 승인을 받기 전에 비해 약 1천만~2천만원이 올라 현재 7천500만~8천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구역내에 위치한 미래공인중개사 사무소(문의:032-506-3400)의 김고성 대표는 “추진위 승인 이후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현재는 매물이 없어 매매가 거의 끊긴 상황이지만 사업이 더 진행되면 일정한 거래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인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 이후 인천에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백운1구역은 인천에서 보기 힘든 자연 녹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다 개발 호재도 많아 시세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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