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에 지용환 현 위원장 당선
경기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가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불씨를 당길 전망이다. 그동안 동별 동의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지만 미동의한 1개동을 매입키로 협의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 절차에 전격 돌입한 셈이다.
지난 14일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지용환)는 구역 인근에 위치한 원곡고등학교 1층 보람관에서 전체 조합원 735명 중 603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지용환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은백기씨, 김병용씨 등 2명이, 이사에는 박재균씨, 윤성숙씨, 고정근씨, 박주영씨, 김희숙씨, 추재철씨, 권혁자씨 등 7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더불어 한광석씨 등 107명의 대의원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정비계획 및 사업계획변경 동의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용적률 상향 등으로 사업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201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변경·고시됨에 따라 친환경인증 우수등급 및 에너지 효율인증에 따른 친환경건축물을 반영할 경우 약 16%의 인센티브 추가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51번지 일대에 위치한 원곡연립3단지는 대지면적은 5만7천626㎡에 용적률 247%, 건폐율 17%를 적용, 지하2층·지상30~32층 아파트 11개동 총 1천45가구로 지어진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404가구 △69㎡형 90가구 △84㎡형 461가구 △96㎡형 90가구 등이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 원곡연립3단지는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 동의 및 사업계획 동의의 건 △조합정관(안) 및 조합업무규정(안) 결의의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2012년 예산(안) 승인의 건 △한솔연립 협의매매 계약사항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모두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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