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2구역 창립총회 성황… 재건축 ‘탄력’
동작구 사당2구역 창립총회 성황… 재건축 ‘탄력’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04.25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작구 사당2구역 창립총회 성황… 재건축 ‘탄력’
 
  
전병복 현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
정비업체 신한피앤씨-설계업체 삼정종합 선정
 

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의 재건축사업이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일 사당2 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복)는 구역 인근에 위치한 사당문화회관에서 전체 조합원 327명 중 255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주민총회 및 창립총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전병복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이광우씨, 신철호씨 등 2명이 선출됐고, 이사에는 이가열씨, 임두순씨, 한상순씨, 박선영씨, 문관배씨, 배용호씨, 서상일씨, 이원묘씨 등 8명이 선임됐다. 나아가 곽설자씨 등 48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전병복 조합장 당선자는 “저를 믿고 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모든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당2구역은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규정(안) 및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2012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사용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총회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창립총회에 부의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밖에 주민총회에 상정된 △주민총회 및 창립총회 소요경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지의 건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비용 승인의 건 등도 원안 가결했다. 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신한피앤씨가 정비업체로,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삼정종합이 설계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처럼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만반에 준비를 갖춘 사당2구역은 이르면 내달 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81번지 일대에 위치한 사당2구역은 대지면적 4만8천979㎡에 용적률 241%를 적용, 지하4층~지상평균15층(최고 18층) 규모의 아파트 총 791가구로 지을 예정이다. 이 일대 재건축단지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인 셈이다.
 

---------------------------------

“소통과 화합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연내 사업시행인가에 총력”
 

전병복  
사당2구역 재건축 조합장 당선자
 

그동안 전임 위원장에 대한 불신으로 사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왔던 사당2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선출된 전병복 조합장 당선자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조합원들의 평가다. 전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저를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한번 더 믿어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주문인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저를 믿고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어 이익을 최대한 안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열심히 일해 우리 모두의 꿈이 하루 빨리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장으로서 각오는=조합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위원장직을 수행해 오는 동안 집행부와 조합원간 원활한 소통이 신속한 사업추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법률을 준수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안겨 줄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이번 총회에서 선정한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 협력업체들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건축심의 등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데 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을 감안해 선정된 협력업체들과 미리 사업시행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그러면 올해 안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내년 초에는 시공자를 선정하고, 말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접수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5년 상반기에는 이주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건축은 공동사업이다. 조합원 개인이 추진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누군가 해주겠지’가 아니라 ‘내 재산을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업전반의 사항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관심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관심도 없이 결과만을 갖고 집행부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합원으로서 주주라는 생각으로 알권리와 의무를 다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