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복 현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
정비업체 신한피앤씨-설계업체 삼정종합 선정
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의 재건축사업이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일 사당2 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복)는 구역 인근에 위치한 사당문화회관에서 전체 조합원 327명 중 255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주민총회 및 창립총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전병복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이광우씨, 신철호씨 등 2명이 선출됐고, 이사에는 이가열씨, 임두순씨, 한상순씨, 박선영씨, 문관배씨, 배용호씨, 서상일씨, 이원묘씨 등 8명이 선임됐다. 나아가 곽설자씨 등 48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전병복 조합장 당선자는 “저를 믿고 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모든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당2구역은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규정(안) 및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2012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사용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총회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창립총회에 부의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밖에 주민총회에 상정된 △주민총회 및 창립총회 소요경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지의 건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비용 승인의 건 등도 원안 가결했다. 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신한피앤씨가 정비업체로,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삼정종합이 설계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처럼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만반에 준비를 갖춘 사당2구역은 이르면 내달 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81번지 일대에 위치한 사당2구역은 대지면적 4만8천979㎡에 용적률 241%를 적용, 지하4층~지상평균15층(최고 18층) 규모의 아파트 총 791가구로 지을 예정이다. 이 일대 재건축단지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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