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출범한 과천6단지, 재건축 급물살 탄다
조합 출범한 과천6단지, 재건축 급물살 탄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12.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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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출범한 과천6단지, 재건축 급물살 탄다
 
  
구세봉 현 추진위원장, 새 조합장으로 선출
감사2·이사10·대의원 107명… 집행부 구성
 

경기도 과천주공6단지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과천6단지는 과천시 재건축단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단계를 보이며 우뚝 솟아올랐다.
 

지난달 27일 과천6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구세봉)는 전체 조합원 1천198명 중 92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구세봉 현 추진위원장이 과천6단지의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윤희영씨, 공성현씨 등 2명을, 이사에는 한민자씨 등 10명이 각각 선출됐다. 차용조씨 등 107명의 대의원도 선출되면서 조합으로써의 구성원들을 모두 갖추게 됐다.
 
구세봉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조합장으로서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집행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하루 빨리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 과천6단지는 △추진위원회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 동의 결의의 건 △조합정관(안) 및 제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과천6단지가 성공적으로 창립총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향후 시공자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천6단지는 과거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시공자로서 지위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내년 초에 시공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과천6단지는 대지면적 11만7천7㎡에 용적률 219.76%를 적용, 지하2층·지상15~35층 규모의 아파트 총 2천20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형(25평형) 520가구 △84㎡형(34평형) 1천137가구 △99㎡형(39평형) 173가구 △114㎡형(44평형) 130가구 △142㎡형(54평형) 6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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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2월께 시공자 선정할 수 있을것”
 

구세봉
조합장 당선자
 

구세봉 조합장 당선자는 지난 10년간 과천주공6단지의 재건축을 이끌어 오면서 항상 조합원들의 편에 서왔다. 경기도가 과천 재건축단지들의 용적률 부문을 삭감했을 때도 구 당선자는 앞장서 과천시와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만큼 과천6단지 조합원들은 물론 과천 재건축단지 모든 주민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우리 단지는 지난 9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동의서 징구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2주만에 법적 동의율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 혼자가 아닌 모든 조합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보내 준 성원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본다. 그만큼 우리 단지 조합원들이 하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성원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책임지고 신속하게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조합장이 되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조합설립을 위한 서류검토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달 안에 조합을 설립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을 설립하고 나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기존에 선정했던 시공자가 있지만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재선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집행부는 창립총회를 준비하면서 시공자 선정 업무도 동시에 진행해 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나면 입찰 공고 등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내년 2월경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 계획은=서울을 대체할만한 주거지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우리 단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과다경쟁으로 인해 자칫 조합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집행부에서는 각 건설사들에게 조합원들을 현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 왔다. 앞으로 모든 사업조건을 정확하게 분석해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시공자 선정 업무에 매진하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지금까지 집행부를 신뢰해 준 것 만큼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또 어떠한 유언비어에도 현혹되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며 조합원들간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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