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B-05구역 재개발 사업 힘 받나
울산 B-05구역 재개발 사업 힘 받나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1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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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B-05구역 재개발 사업 힘 받나
 
  
초대 조합장에 전대성 현 추진위원장 선출
B-08, B-04 이어 세번째 창립총회 열어
 

울산 중구 B-05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울산 재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구 B-05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전대성)는 지난달 22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355명 중 7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의 관심이 모아졌던 조합장·감사·이사·대의원 선출의 건에서는 현 추진위원장인 전대성 씨가 총 550표를 얻어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박동홍 씨 외 1명이, 이사에는 김대원 씨 외 5명이 각각 선출됐으며 총 105명의 대의원회도 구성됐다.
 
전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오늘의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구역은 울산의 중심 지역임에도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을 통해 재산가치를 극대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및 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안) 및 선거관리위원회 추인의 건 △정비업체 선정 무효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중구 B-0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조합이 설립되면 곧바로 시공자·설계자 선정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중구 B-05구역은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20만4천123㎡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지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총 2천175가구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9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 2007년 8월에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를 받았다. 지난달 토지등소유자 1천355명 중 1020명이 동의서를 제출해 법적 동의요건인 75%를 넘겨 이날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울산 재개발구역 중에서는 B-08, B-04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조합을 설립해 구도심의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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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재산가치 늘리는데 최선 다할것”
 

전대성  
조합장 당선자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전대성 B-05구역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을 위한 재개발사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울산에서 B-08, B-04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업이 빠르기도 하지만 울산시 재개발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타 구역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조합원들의 재산 증식에 모든 힘을 쏟겠다.
 
▲현재 구역 상황은 어떤가=우리구역은 서울로 치면 종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우리구역 주변을 중심으로 구도심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거환경이 워낙 낙후된 상황이어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골목길이 좁아 우산을 쓰고 다닐 수 없을 정도다.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슬레트 지붕인 집들도 상당히 많다. 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구청에서는 곧 조합설립인가를 내주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법적인 절차를 이행해 3개월 이내에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늦어도 2~3월까지는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시행인가는 협력업체를 선정한 후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정비계획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으로 사업을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평소 조합원들에게 ‘내 재산 얼마인가’, ‘분담금은 얼마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답변을 드릴 수 없어 송구스러울 뿐이다. 시공자가 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공사비를 확정할 수 없고,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도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조합원들의 재산가치와 분담금은 관리처분을 통해 확정되게 된다. 다만 최근 지방 부동산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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