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가 동대문구 답십리17구역 재개발 시행자로도 참여한다. SH가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답십리17구역의 경우 기존 조합방식과는 달리 토지등소유자들이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한 뒤 관할 구청에 SH공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007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답십리17구역은 지난 2010년 4월 SH와 사업시행을 위한 가약정을 체결한 뒤 같은 해 9월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한 바 있다. 답십리17구역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1만4천141㎡에 용적률 218%를 적용해 평균 15.3층 총 26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SH는 답십리17구역을 시작으로 재개발·재건축 참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SH는 정비사업의 비중을 늘려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