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9-9 재건축, 새 조합장으로 손달익 현 위원장 선출
방배9-9 재건축, 새 조합장으로 손달익 현 위원장 선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8.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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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9-9 재건축, 새 조합장으로 손달익 현 위원장 선출
 
  
용적률 250%·평균 13층·총 290가구 건립 예정
 

서울 서초구 방배9-9 재건축구역이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쳐 조합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방배9-9구역 재건축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손달익)는 지난달 2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남도교회에서 조합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57명 중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임의 건은 개표결과 현 추진위원장인 손달익 씨가 조합장에 선임됐다.
 
손달익 조합장 당선자는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선출돼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조합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믿고 따라주신 것처럼 조합이 설립된 후에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극대화를 위해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올 2011년도 조합운영을 위한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도시인쇄비, 여비교통비, 교육훈련비 등의 일반관리비와 회의비, 인건비, 사업비 등의 항목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억원 정도로 책정했다.
 
방배9-9구역은 이날 창립총회를 성료함에 따라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추진위 측은 이달 중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방배9-9구역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1만7천865.8㎡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9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해 10월 주민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주성시엠시를 선정했다.
 
또 방배9-9구역은 조합설립인가 후 정비구역 지정 당시 부여받은 ‘방배3구역’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법적상한용적률 및 층수완화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250%로 상향조정됐고, 평균층수도 13층으로 높아졌다. 전체 건립가구수는 총 290가구로, 주택규모별로는 △60㎡형 76가구 △60~85㎡형 113가구 △85㎡형 101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이 중 45가구를 재건축소형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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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재산가치 극대화하겠다”
 

손달익
조합장 당선자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오해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만큼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방배9-9구역 재건축사업을 최일선에서 이끌어 나가게 된 손달익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증식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조합 임원은 물론 조합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장으로 선출된 소감은=추진위에 이어 조합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무겁다.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에 조합이 설립되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을 운영하는데 중점을 두는 부문은=그동안 많은 오해들로 인해 사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된 것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런 문제들이 거의 봉합된 상태다. 따라서 모든 조합원들이 화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조합원들에게도 이익이 된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향후 사업계획은=공공관리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사업시행인가 준비가 약 2~3개월, 심의기간이 약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2월 쯤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사업시행인가는 사업성을 확정하는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무작정 빠르게 진행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검토해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그동안 조합원은 물론 집행부 임·직원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사업에 발목을 잡고 있던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다. 또 집행부도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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