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개최… 조합장에 정종근 현 부위원장 당선
용적률 246% 총 2,487가구 건립 사업계획안도 승인
고양시 원당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구역들이 잇달아 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촉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원당1구역은 원당지구 내에서는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제1호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원당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지난달 2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시청 내 문예회관에서 전체 조합원 1천770명 중 1천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이상호 위원장은 “주민들의 협조로 원당지구에서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집행부를 믿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던 조합임원 선임의 건에서는 개표결과 조합장에 정종근 현 부위원장이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김범석 씨와 백돈기 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사에는 이상호 씨를 비롯한 6명이 선출됐다.
정종근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당선돼 기쁘지만 조합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조합원들이 모두 재정착할 수 있는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는 △추진위원회 기수행업무, 기자금집행 및 결산 추인의 건 △조합정관(안) 제·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 추인의 건 △대의원 선임의 건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창립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김명자 씨를 비롯한 109명의 대의원회도 구성됐다.
이날 추인을 받은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에 따르면 원당1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2만3천537㎡이다. 이 구역은 건폐율 25.37%, 용적률 245.99%를 적용해 총 2천487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6.95㎡ 425가구 △56.87㎡ 1천379가구 △74.97㎡ 671가구 △102.5㎡ 12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원당1구역은 지난해 12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3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에 선진산업개발을, 설계자에는 원양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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