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의정부 호원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6일 호원생활권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은성)은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체 조합원 126명 중 10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호원생활권1구역은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들보다 나은 사업조건들을 부각시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호원생활권1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했다”며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켜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철거공사비(3.3㎡당 7만원), 기본이주비 금융비용(3.3㎡당 8만9천100원)을 포함한 도급공사비로 3.3㎡당 392만4천100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1억5천만원씩 지급하는 조건이며, 추가이주비는 담보 범위 내에서 무제한 지급키로 했다.

 

조합원들에게 지급되는 이사비용은 3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1천만원은 무상으로, 나머지 2천만원은 무이자로 대여해 주는 조건이다. 또 조합원 부담금은 입주시에 전액 납부하면 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공사비는 오는 2013년 1월 착공일을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시공자 선정 이후부터 착공 기준일까지 물가상승에 공사비 조정이 없는 조건이다.

 

조합원들에게 특별제공되는 품목으로는 △전후면 발코니 전체 확장(안방 제외) △전후면 발코니 전체 이중창 새시(비확장 부위 단창) △천정 매립형 에어컨(거실) △42인기 LED TV △빌트인 냉동냉장고·드럼세탁기·광파오븐렌지·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 △반찬냉장고 △주방 컬러액정TV △음식물 건조기·쓰레기 탈수기 △아동방 붙박이장 △디지털 도어록 △욕실비데 △전동 빨래건조기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호원생활권1구역은 휴다임건축사사무소를 설계자로 선정했다. 이밖에 △조합정관 개정의 건 △선거관리위원 보수지급 추인의 건 △시공자·설게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의 입찰보증금 무이자 사업비 대여 전환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16-120번지 일대에 위치한 호원생활권1구역은 대지면적 1만5천664㎡에 용적률 229.82%를 적용, 지하3층~지상22층 아파트 6개동, 총 362가구로 지을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4.27㎡ 62가구(임대) △59.99㎡ 70가구 △84.98㎡ 200가구 △114.98㎡ 3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