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추진위원장에 마권락씨… 감사 우화숙씨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 결의도 총회 통과
인천 미추3구역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미추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직무대행 이정환)는 지난 5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귀빈예식장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23명(추진위 구성 동의자 516명) 중 4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추진위원장과 감사가 사임함에 따라 현재 공석인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던 추진위원장 선임의 건에 대한 개표 결과 추진위원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마권락 현 추진위원이 참석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됐다.
또 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우화숙 씨가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감사로 선출됐다.
마권락 위원장 당선자는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해준 토지등소유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구역의 추진위원회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해 토지등소유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추진위원장으로서 투명하고 정직하게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화숙 감사 당선자는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로 선임돼 책임이 무겁다”며 “우리구역의 재개발사업에 부조리를 없애고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감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 결의의 건도 상정됐다. 이 안건은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기 위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결의를 구하는 안건이었다.
이 구역의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에 따르면 철거비는 약 78억8천만원, 신축비로는 약 3천629억4천만원, 기타사업비용은 약 907억3천만원으로 총 사업비는 4천615억4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계산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초안 결의의 건 △동의서 징구비용 결산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주안2·4동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미추3구역은 인천시 남구 주안4동 411-31번지 일대 11만7천636㎡에 용적률 242%를 적용해 총 1천988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1천639가구가 분양물량이며 나머지 349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를 신청해 10월 남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지난 4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로 큐브도시개발, 설계자에는 우림엔지니어링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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