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생활권1구역 시공권 싸고 3파전
의정부 호원생활권1구역 시공권 싸고 3파전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7.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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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원생활권1구역 시공권 싸고 3파전
 
  
한화-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격돌… 16일 선정
 

경기 의정부시 호원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기호순)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중 호원생활권1구역(조합장 유은성)에 수주깃발을 꽂을 시공자는 오는 16일 호원2동 주민자체센터에서 개최되는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한화, 현산, 포스코가 제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이주비금융비용(9만6천300원), 철거공사비(6만9천원) 등을 포함한 공사비로 3.3㎡당 389만4천여원을 제시해 가장 저렴하다. 그 뒤를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392만4천여원(이주비 금융비용 8만9천여원, 철거공사비 7만원), 포스코건설이 395만원(이주비 금융비용 10만2천원, 철거공사비 7만여원, 확장공사비 1만7천여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 부문은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세대당 1억5천만원씩 지급하고, 한화건설은 세대당 1억2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사비용 부문은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세대당 3천만원씩으로 같다. 이 중 1천만원은 무상지급, 나머지 2천만원은 무이자 대여하는 조건이다.
 
한화건설은 세대당 2천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이 중 1천만원은 무상 지급하고 1천만원은 무이자로 대여해준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시 100%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3사 모두 같다. 다만 포스코건설의 경우 수요자금융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비용에 대해서는 무이자로 대여키로 정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 선정절차도 진행되는데 트윈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휴다임건축사사무소가 맞붙는다.
 
유은성 조합장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임시총회는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우리 조합과 함께 사업을 같이 이끌어갈 시공자와 설계자를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특히 시공자의 경우 어떠한 조건을 제시하고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건설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조합원들의 수익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신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 개정의 건 △선거관리위원 보수지급 추진의 건 △시공자·설계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의 입찰보증금 무이자 사업비 대여 전환의 건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16-120번지 일대에 위치한 호원생활권1구역은 대지면적 1만5천664㎡에 용적률 229.82%를 적용, 지하3층~지상22층 아파트 6개동, 총 362가구로 지을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4.27㎡ 62가구(임대) △59.99㎡ 70가구 △84.98㎡ 200가구 △114.98㎡ 3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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