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롯데VS대우·포스코‘수원115-10 시공권’ 격돌
GS·롯데VS대우·포스코‘수원115-10 시공권’ 격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7.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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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롯데VS대우·포스코‘수원115-10 시공권’ 격돌
 
  
GS·롯데, 공사비·기본이주비 부문 유리
행림-무영·수목21-유빅스 ‘설계 3파전’
 

경기 수원시 수원115-10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GS·롯데 국가대표사업단과 대우·포스코 드림사업단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종 승자는 오는 16일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위치한 리젠시호텔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사도 함께 선정하는데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수목21, 유빅스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맞붙고 있다.
 
우선 시공자로 참여한 2개 사업단의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철거공사비를 포함한 3.3㎡당 공사비는 GS·롯데 국가대표사업단 369만5천원, 대우·포스코 드림사업단 375만원으로 GS·롯데가 3.3㎡당 5만5천원이 저렴하다.
 
세대당 기본이주비도 GS·롯데가 1억5천만원, 대우·포스코가 1억4천만원으로 GS·롯데가 1천만원씩 더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조합원 분담금 납입기준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GS·롯데가 입주시 전액 납부하는 조건을 제시한 반면 대우·포스코는 계약금 20%, 잔금 80%로 분할하는 납부조건이다.
 
이에 반해 기본이주비에 대한 금융비용은 두 사업단 모두 무이자 항목으로 설정해 사업추진제경비로 지원한다.
 
추가이주비는 조합원 담보 범위 내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을 각각 내걸었다. 이사비용 역시 1천만원씩으로 같다. 또 건축비는 일반토사 100% 기준, 물가상승에 따른 건축비 조정은 실착공 이후 공바시 인상이 없는 조건으로 양사 모두 같다.
 
한편 설계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3.3㎡당 견적금액으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2만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수목21이 2만8천900원, 유빅스종합건축사사무소가 3만2천여원을 각각 제시했다.
 
기경도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지난 2월 조합창립총회 이후 협력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공자와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4개월만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총회 당일 직접 참석해 보다 좋은 조건의 아파트로 지어줄 업체들을 선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선정된 협력업체(우인법무사 합동사무소, 정일회계법인) 추진의 건 △조합사업비 예산(안) 인준의 건 △재원조달 방법 승인의 건 △대의원회 위임사항 의결의 건 등의 안건들도 처리될 예정이다.
 
일명 지동재개발로 불리는 수원115-10구역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349-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8만7천612㎡이다.
 
여기에 용적률 185.24%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5~14층 아파트 31개동 등 1천10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총 연면적은 19만7천823.93㎡이며, 문화재보존영향검토 대상구역이어서 용적률에 대한 제약을 받고 있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6.48㎡ 100가구(임대) △46.27㎡ 90가구(임대) △59.82㎡ 82가구 △84.98㎡ 522가구 △123.09㎡ 308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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