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임원진 재정비, 새 위원장에 이정돈씨 선출
은마아파트, 임원진 재정비, 새 위원장에 이정돈씨 선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6.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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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임원진 재정비, 새 위원장에 이정돈씨 선출
 
  
회계감사에 이승이씨… 부위원장 등 정족수 미달
서울 강남 재건축사업의 바로미터인 은마아파트가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는 등 새출발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 컨벤션디아망에서 추진위 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3천805명 중 2천2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정돈씨가 은마아파트의 새로운 추진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또 회계감사에는 이승이씨가 선출됐다. 하지만 부위원장과 일반·기술감사직은 참석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이상 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정돈 위원장 당선자는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많은 토지등소유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그동안 선거활동을 통해 토지등소유자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지는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중층재건축 아파트단지로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성을 극대화시킨 사업계획을 수립해 강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건축단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2011년 예산(안) 등 승인의 건 △운영규정 변경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현재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적용하는가, 아니면 1:1재건축을 하는가’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76㎡, 84㎡ 등 두가지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만약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적용할 경우 기존 큰 평형소유자가 향후 규모를 줄여 배정받아야 한다.
 
대신 건립가구수가 늘어나 사업성은 높다. 이에 반해 기존 규모에서 전용면적 기준 10%만 늘리는 1:1재건축의 경우에는 기존 큰 평형소유자가 규모를 줄일 필요는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아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
 
따라서 이날 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위원장 등 임원진들과 협력업체들은 이러한 사안들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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