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9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현 홍성목 조합장 직무대행 및 이사 2명의 선임 결의안을 의결했다.

 

홍 직무대행과 한은석씨 등 이사 2명이 지난해 5월 총회에서 조합장 및 이사로 당선됐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조합변경인가가 나오지 않아,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조합이 운영돼 오다 이번 총회에서 선임 안건을 의결한 것이다.

 

홍 조합장 당선자는 “지난해 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지만 정관 규정에 따른 득표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직무대행자로 조합을 운영했다”면서 “입주 때까지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 설계자로 메카건축을 추인했다. 설계자 선정 안건 상정은 당초 조합과 계약된 종전 건축사사무소가 폐업하면서 불가피하게 새로운 설계사 선정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 추인된 메카건축은 3.3㎡당 1만1천200원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선정된 후 대의원회의 의결을 받았다. 메카건축의 용역 범위는 아파트,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의 공사용 설계도서 작성 및 공사용 도서 납품과 대관청 업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조합정관 변경(안) 의결 건 △선거관리규정 및 조합운영내규 일부 개정 의결 건 △예산(안) 의결 건 △외주 용역계약 추인의결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 건 등이 상정돼 원안 의결됐다.

 

흑석4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자는 대우건설로 현재 3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7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