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4R구역, 광명 뉴타운 ‘조합 1호’ 탄생 가시권
광명14R구역, 광명 뉴타운 ‘조합 1호’ 탄생 가시권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0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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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뉴타운에 ‘조합 1호’ 탄생 가시권
 
  
광명14R구역, 촉진지구서 첫 창립총회
새 조합장 이승희 씨… 사업계획안 통과
 

광명시 광명재정비촉진지구에 첫 번째 조합이 탄생할 전망이다. 광명14R구역이 광명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14R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광명공고 대강당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688명 중 4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인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에서는 이승희 현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정정섭 씨와 이애복 씨가 선출됐다. 또 이사에는 정규철 씨 등 6명이 선정됐으며 강영섭 씨를 비롯한 총 79명의 대의원회도 구성됐다.
 
이승희 조합장 당선자는 “광명재정비촉진구역에서 최초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집행부의 힘이 되어 준 토지등소유자가 있기에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장으로서 앞으로 계속 사업을 이끌어 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비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도 상정돼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비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광명14R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 42-42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5만5천791.8㎡이다. 이 구역은 14-1구역, 14-2구역, 14-3구역 등 3개 획지로 나눠져 있는데 각각 135~241%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건폐율은 60%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17평형 94가구(임대) △23평형 84가구(임대) △17평형 20가구 △24평형 215가구 △33평형 409가구 △44평형 132가구 △52평형 70가구 등 총 1천24가구(임대 포함)가 들어설 전망이다. 근린생활(상가) 시설물의 분양면적은 3천69㎡로 설정됐다.
 
또 사업비는 철거비 32억2천400만원과 신축공사비 1천849억1천만원, 기타사업비용을 포함해 총 2천363억9천400만원인 것으로 계산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운영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광명14R구역은 지난 2009년 12월 4일 광명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됨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로 구산씨엔에스, 설계자로 우석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최근 법적 조합설립 동의율인 75% 이상을 확보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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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까지 조합설립인가… 4~5월께 시공자 선정 예정”
 

이승희  
광명14R구역 조합장 당선자
 

“광명뉴타운에서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토지등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었습니다.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입니다.”
 

이승희 조합장 당선자는 광명 최초의 조합설립이 가능한 이유는 토지등소유자의 협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토지등소유자가 재정착할 수 있는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재정비촉진지구 중에서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했는데=토지등소유자의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창립총회가 가능했다. 또 업무를 추진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조합장으로서 모든 토지등소유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은=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이 설립되면 4~5월 쯤에 시공자를 선정할 것이다.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는 목표 아래 사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었나=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다 보니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가장 앞서서 사업을 이끌어 가다보니 타구역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토지등소유자의 격려와 협조 덕분에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사업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촉진계획 상 주택 규모가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토지등소유자들이 재정착하는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주택시장이 소형 위주로 인기가 높아 분양도 걱정이 된다. 따라서 대형평형을 최소화하고 소형을 늘리는 방안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해 준 토지등소유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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