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21% 아파트 1,077가구 건립 예정
교육·교통 등 빼어난 입지… 사업성 양호
경기 안양시 소곡지구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소곡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윤동병)은 민간이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으로써 안양시 최초의 사업시행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달 6일 안양시청은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 일대에 위치한 소곡지구 재개발구역의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소곡지구는 대지면적 6만5천106㎡에 용적률 220.92%, 건폐율 16.88%를 적용, 지하6층~지상23층 13개동 규모의 아파트 1천77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39㎡A·B·C 186가구 △59㎡ 104가구 △70㎡A·B 126가구 △84㎡A·B·C·D 468가구 △100㎡A·B 79가구 △121㎡ 54가구 △143㎡ 6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임대주택은 39㎡ 186가구가 공급되며 전체 비율의 17%를 차지한다. 주택규모는 구역내 소형주택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중소형 평형의 비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구역은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걸맞도록 조경을 특화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수리산과 인접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녹지는 물론 지하수를 이용한 단지내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천2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했다. 또 단지 내부에는 테마공원, 운동시설, 경로당, 보육시설, 주민공동시설 등 주민의 편의시설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소곡지구는 빼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안양시 재개발구역 가운데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리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구역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구역 남측에 위치한 신성중·고등학교가 있고 신안초, 신안중, 안양서여중, 근명중, 성문고 등은 물론 안양대, 성결대학교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뿐만 아니라 구역 인근 중앙로에는 각종 버스 노선이 통과하고 있어 안양시는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또 인근에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해 전국 어디로든 손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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