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가구역 재건축 ‘탄탄대로’… 사업 순항 예고
의왕시 오전가구역 재건축 ‘탄탄대로’… 사업 순항 예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11.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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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오전가구역 재건축 ‘탄탄대로’… 사업 순항 예고
 
  
조합장에 양홍건 현 추진위원장 당선
이르면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할 듯
 

경기도 의왕시 오전가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 일대 재건축·재개발구역들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사업 추진단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이르면 올해 안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 측은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참석대상 조합원 610명 중 42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양홍건 현 추진위원장이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고, 유택용씨, 태우석씨 등 2명이 감사로 선임됐다.
 
또 최형욱씨, 임채옥씨, 김정병씨, 장경환씨, 김용관씨, 정남순씨, 김복순씨, 유정현씨, 신광숙씨, 임재철씨, 홍은유씨, 차경희씨, 최윤섭씨 등 13명이 이사로 선출됐고, 장영백씨 등 69명의 대의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양홍건 조합장 당선자는 “법인격을 갖추기 위한 뜻 깊은 자리를 가득 메워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저에게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 준 것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추진력을 믿어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선택해 준 많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어 가겠다”며 “하루 빨리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연말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상임위원회 및 추진위원회 의결사항 추인의 건 △재건축 결의 및 사업시행계획 승인의 건 △조합정관(안) 및 제 규정 승인의 건 △조합설립 동의 관련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 결의의 건 등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인근 정비사업 구역 중에서도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오전가구역은 사업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당시 오전가구역은 대지면적 4만6천439㎡에 용적률 249%를 적용, 총 724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건축 완화규정을 적용해 용적률은 280%로 늘어나며, 전체 건립가구수 역시 총 824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조합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건립가구수 중 70가구를 재건축소형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 192가구(임대 70가구) △84㎡ 452가구 △119㎡ 18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며, 사업시행인가 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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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재산 증식에 총력… 조만간 조합설립인가 신청”
신속한 사업추진·투명한 조합운영
경영자의 자세로 수익 내는데 역점
 

양홍건  
의왕시 오전가구역 조합장 당선자
 
“재건축은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출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반드시 수익을 내야합니다. 수천억원의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합장으로서 경영자의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의왕시 오전가구역의 재건축사업을 이끌고 있는 양홍건 조합장 당선자의 신념이다.
 
양 당선자는 신속한 사업추진과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먼저 재건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조합창립총회에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서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 그동안 사업이 추진돼 온 과정들을 조합원들이 직접 지켜보면서 저의 잠재력과 사업추진력을 믿고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준 것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조합원들의 이익극대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법적동의율을 충족하는데 어려웠던 점은=1년여 동안 조합설립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사업에 동참해 준다면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구역의 재건축사업에 수익성을 예상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재출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 의왕시와 조합설립과 관련된 사항이 마무리된 상태다. 마지막으로 보완해야할 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따라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면 일주일내에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연말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시공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최근 몇몇 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조합사무실은 항상 조합원들을 위해 열려 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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