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옥, 현 조합장 재선임 의결
정비업체에 가인디앤디 선정돼
성남 건우아파트가 두산건설 ‘위브’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게 됐다.
지난달 31일 성남 건우아파트재건축조합(조합장 안경옥)은 인근 신일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468명 중 387명(서면결의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정기총회를 열고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 두산건설, 경남기업, 포스코건설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투표결과 총 298표를 얻은 두산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건우아파트 시공자로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두산건설 송환욱 차장은 “건우아파트의 시공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두산건설을 지지해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품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의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도급공사비는 3.3㎡당 금융비용 27만8천원(금리 5%기준)을 포함해 385만5천원을 제시했다. 무이자 이주비는 17·18평에 각각 1억원씩, 20·21평에 각각 1억1천만씩 지급하며, 상가는 20억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또 유이자 이주비는 조합원 담보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조합원 분담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등으로 분납하는 조건이며, 이사비용은 세대당 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사비는 입찰시점부터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적용해 조정하며 실 착공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는 조건을 달았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조합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합장 선출의 건도 상정돼 현 조합장인 안경옥씨가 새 조합장으로 재선임 됐다.
안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은 혼자 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조합은 총 292표를 얻은 (주)가인디앤디가 정비업체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조합정관 변경의 건 △재건축 결의 및 사업시행계획 동의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선거관리 규정 승인의 건 △미동의자 등에 대한 매도청구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계약 해지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위임의 건 △시공자 선정 취소 및 시공계약 해지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건우아파트재건축단지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50-1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1만7천339.1㎡다. 여기에 건폐율 23.07%, 용적률 249.98%를 적용해 아파트 460가구(정비계획 기준)가 신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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