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D급 판정
잠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D급 판정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0.10.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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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D급 판정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 본격 추진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난 19일 송파구는 8월11일~10월9일까지 한국재난연구원을 통해 잠실미성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최종 성능점수 47.93)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 미성은 내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잠실 미성은 중층아파트로서 지난 6월 잠실주공5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송파구에서 두 번째 단지가 됐다.
 

현재 1천230가구 규모의 잠실미성아파트는 1981년 준공 후 30년이 지나면서 좁은 주차장, 설비 노후화, 구조적 결함 등으로 주민들의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지난해 6월에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3월30일 송파구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난 6월말 잠실주공5단지 판정(조건부재건축)에 이어 이번 잠실 미성의 판정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내 다른 중층 노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건축을 통해 도심지 주택공급 확대정책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진단평가에서 최종 성능점수가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된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한해 재건축이 가능하나 구조안정성의 치명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 가능한 등급이다.
 

또 미성아파트는 인근 장미아파트와 진주아파트도 재건축을 앞둔 상황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개발에 따른 시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진주아파트는 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이나 장미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위가 사실상 해산되며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밖에 잠실 미성은 전용면적 기준 △46㎡ 580가구 △55㎡ 380가구 △75㎡ 210가구 △135㎡ 6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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