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잠1구역, 정비구역 심의 통과
포항 학잠1구역, 정비구역 심의 통과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0.10.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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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잠1구역, 정비구역 심의 통과
 
  
재개발사업 탄력 받을 듯

포항시 북구 학잠1구역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이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이 구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학잠1구역은 학잠동 105-3번지 일대 면적 2만6천420㎡로 양학초등학교와 득량동 인화아파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학잠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올해 초 포항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고,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조만간 학잠1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지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학잠 재개발 추진위도 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건축 높이가 20층으로 제한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잠1구역은 최고 높이 20층의 7개동, 총 524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그러나 추진위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종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면 상한 용적률이 250%에서 300%로 높아진다. 고층으로 지을 수 있게 되므로 주택건설물량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은 줄어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된다. 이렇게 2종에서 3종으로 상향되면 현재 524가구에서 600가구 이상으로, 건축 가구 수가 증가한다.
 
학잠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일단 포항시에 종 상향을 신청한 뒤 조합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지가 양학동에서 이동으로 넘어가는 대로변에 위치, 양학초등학교와 양학중학교가 인접해 있는 등 학군도 좋아 침체된 주택 경기만 살아나면 사업 추진이 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잠1구역 조합원 수는 287명으로, 이들로부터 75%이상 동의를 받아야 정식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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