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이 한화건설에게 돌아갔다.

 

효창6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희천)은 지난달 3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만리현교회에서 총 조합원수 258명 중 216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한화건설을 시공파트너로 선정했다.

 

사업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철거공사비와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한 도급공사비로 3.3㎡당 369만9천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2억5천만원이고, 최저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1억원을 제공했다. 이사비는 무상 1천만원과 무이자대여 2천5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포함해 총 3천500만원이 지원된다.

 

기본이주비 금융비용은 3.3㎡당 39만7천원으로 4%의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조합원 부담금은 입주시 100% 납부하는 조건이다. 또 조합운영비는 계약 체결시부터 준공 후 3개월까지 매월 1천500만원이 지급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5개월,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3개월, 2개월이며 착공기준일은 2012년 1월로 설정했다. 공사마감은 2010년 서울·수도권 한화 ‘꿈에그린’ 수준이며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는 조건이다.

 

이밖에 조합원들에게는 △발코니확장 무상시공(안방, 보조주방 제외) △외부새시22㎜ 복층유리 시공 △Full HD 42인치 3D LED TV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33평 이하) △빌트인 광파오븐레인지(46평) △빌트인 광폭형 4구 스틸가스쿡탑(46평) △빌트인 쌀통 △초음파 과일·야채 세척기 등 총 37개의 특별무상품목이 제공된다.

 

이날 시공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개무량하다”며 “한화건설 최고의 기술력으로 조합원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아파트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의 건 외에도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효창6구역은 용산구 효창동 3-25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8천256.56㎡에 이른다. 여기에 건폐율 31.54%, 용적률 213.81%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13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35가구(임대 60가구 포함)를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