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현산, 정릉4 재건축 시공권 두고 ‘혈투’
SK-삼성-현산, 정릉4 재건축 시공권 두고 ‘혈투’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7.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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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현산, 정릉4 재건축 시공권 두고 ‘혈투’
 
  
오는 10일 숭덕초교서 최종 결정
설계자에 나우동인·디엔에이 경합
 

정릉4구역 재건축의 시공권 획득을 위해 SK건설, 삼성건설, 현대산업개발(기호순)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수주전의 승자는 오는 10일 숭덕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3개사의 입찰참여제안서에 따르면 SK는 공사비로 3.3㎡당 372만3천원, 기본이주비 금융비용으로 3.3㎡당 22만7천원을 제시했다. 삼성은 공사비로 3.3㎡당 369만4천원, 기본이주비 금융비용으로 3.3㎡당 23만2천원을, 현산은 공사비로 3.3㎡당 367만원, 기본이주비로 3.3㎡당 2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철거·잔재처리비로는 SK가 3.3㎡당 22만7천원, 삼성이 3.3㎡당 21만9천원, 현산이 3.3㎡당 24만1천원을 각각 제안했다.
 
이에 따라 공사비와 기본이주비 금융비용, 철거·잔재처리비를 합산하면 삼성이 3.3㎡당 414만5천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으며, 현산이 3.3㎡당 417만1천원, SK가 3.3㎡당 424만원 순이다.
 
이주비는 SK가 가구당 평균 2억5천만원, 삼성과 현산이 가구당 평균 2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조합원 이사비용은 SK가 세대당 평균 3천만원(무상 1천만원·무이자대여 2천만원), 삼성이 2천만원(무상 1천만원·무이자대여 1천만원), SK가 1천500만원(무상 500만원·무이자대여 1천만원)을 제공한다.
 
조합원 납입조건은 3개사가 모두 입주시 100% 납부하는 조건이며 토질여건 역시 일반토사 100%로 같은 조건이다. 공사기간은 SK가 이주 4개월, 철거 5개월, 공사 26개월로 산정했으며, 삼성은 이주 5개월, 철거 3개월, 공사 27개월이다. 현산은 이주 3개월, 철거 3개월, 공사 28개월이다. 조합운영비는 SK건설이 매월 1천800만원, 삼성이 2천만원, 현산이 2천5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와 감정평가업체도 선정할 예정이다. 설계자에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디엔에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경합을 치룬다.
 
용역 입찰제안가는 나우동인이 3.3㎡당 2만7천원을, 디엔에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3.3㎡당 3만원을 제안했다. 감정평가업체에는 하나평가법인과 태평양평가법인이 후보로 올랐다. 
 
이밖에 △조합정관 변경(안)의 건 △협력업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 당사자 변경(안)의 건 △선정된 협력업체 계약체결 위임의 건 △협력업체(회계사, 변호사, 법무사) 추인의 건 등이 상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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