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4구역 재건축사업 힘찬 ‘시동’
성북구 정릉4구역 재건축사업 힘찬 ‘시동’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4.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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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4구역 재건축사업 힘찬 ‘시동’
 
  
새조합장에 김봉수 현 위원장 선출
감사 2명·이사 7명·대의원 19명도

 
성북구 정릉4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16일 정릉4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창립총회 참석 대상자인 조합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231명 중 17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서 김봉수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고 이승헌씨, 강은아씨 등 2명이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또 상근이사로 김해종씨, 윤영목씨가 선출됐고 비상근이사로 이찬숙씨 등 5명이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송종근씨 등 19명의 대의원회도 구성했다.
 
김봉수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추진위원회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설립될 조합은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의 전반을 책임지고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우리 구역의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행부와 힘을 합해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사무국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 및 선거관리위원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에 관한 건 △총회결의사항 위임의 건 등도 안건으로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릉4구역은 이르면 내달 초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추진위 측은 예상했다.
 
한편 성북구 정릉2동 164-1번지 일대에 위치한 정릉4구역은 대지면적 3만3천410㎡에 용적률 223%를 적용, 총 534세대로 신축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23평형 176세대 △33평형 240세대 △44평형 118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릉4구역의 경우 서울시 내에서는 최초로 구역 내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지난해 6월 정비구역지정 당시 구역 내에 위치한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는 계획을 세워 최첨단 아파트단지 내에서 한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재건축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릉4구역은 구역 상황이 비슷한 사업장들의 정비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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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초 조합설립인가 받을 것”
 
김 봉 수  
조합장 당선자
 
정릉4구역의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는 김봉수 추진위원장. 지난해 6월 서울시로부터 힘겹게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정릉4구역은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이끌어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사업을 잘 이끌어가라는 조합원들의 격려로 생각한다.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조합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법적동의율을 충족한 다음 개최한 창립총회여서 내달 초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에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약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를 위해 미리 건축심의에 대한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음 사업단계를 현 단계에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지금까지 사업을 이끌어 오면서 내부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들이 그만큼 재건축사업에 열정적으로 협조해 줬고, 추진위를 믿고 신뢰해 줬기 때문이다. 다만 구역지정을 받는 과정에서 구역 내에 있는 한옥에 대한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 구역 때문에 ‘한옥문화과’가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서울시에서도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사료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지금까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과 같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따라서 지금처럼만 조합을 믿고 협조해 준다면 집행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 또 재건축사업에 있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해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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