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현산, 제3라운드 면목동서 ‘진검승부’
삼성VS현산, 제3라운드 면목동서 ‘진검승부’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9.1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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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현산, 제3라운드 면목동서 ‘진검승부’
 
  
3구역 시공권 확보전 치열… 1,228세대 신축
공사비 삼성 373만4천원, 현산 374만6천원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면목3구역 시공권을 두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소리 없는 전쟁’은 구의동과 장위7구역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 진검승부다. 지금까지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룬 가운데 이달 26일 면목3구역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2009년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면목3구역 시공자 사업참여제안서 비교표에 따르면 우선 철거공사비를 포함한 직·간접 공사비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3.3㎡당 342만8천원으로 삼성건설의 347만1천원에 비해 4만3천원 저렴하다. 하지만 이주비 금융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삼성건설이 3.3㎡당 373만4천원으로 현대산업개발의 374만6천원에 비해 1만2천원 저렴하다.
 

조합원 이주비는 양사 모두 최저이주비로 세대당 1억8천만원을 보장하고 있다. 기본이주비는 현대산업개발이 평균 3억5천만원이고, 삼성건설은 3억원이다. 이사비용 역시 양사 모두 세대당 4천만원을 지급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방법도 입주시 100%로 똑같은 조건이다. 기존 토지등소유자 수에 비해 일반분양이 많아 사업성이 우수한 곳으로 꼽히는 면목3구역에 이 같은 양사의 파격적인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근래 들어 조합원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단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의 건 외에도 △설계업체 계약체결 추인의 건 △도시계획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추인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완식 조합장은 “면목동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우리 구역을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줄 시공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며 “입찰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조합원들의 소중한 한 표를 총회에서 행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중랑구 면목5동 164-10번지 일대의 면목3구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로 실사용 대지면적이 5만5천310㎡이다. 여기에 용적률 284%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0층 아파트 10개동 1천22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97㎡ 250세대(임대 115세대 포함) △84.97㎡ 530세대(임대 76세대 포함) △113.43㎡ 276세대 △127.13㎡ 112세대 △146.37㎡ 56세대 △221.35㎡ 4세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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