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2,3단지 총 3,155가구 신축… 재건축 청신호
개포2,3단지 총 3,155가구 신축… 재건축 청신호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10.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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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지정… 소형주택비율 30% 이상 높여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와 3단지가 정비구역을 지정받아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개포2단지와 3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확정된 개포2단지와 3단지는 각각 1983년과 1983년에 준공됐으며, 아파트 1천400가구와 1천160가구로 구성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개포2단지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1천83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면적별로는 △49㎡ 53가구 △59㎡ 563가구 △84㎡ 510가구 △104㎡ 236가구 △120㎡ 242가구 △134㎡ 235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이 단지에는 104㎡ 이상의 주택에 각 5가구의 부분형 임대주택을 건립하게 되며, 60㎡ 미만의 소형주택은 총 616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3.5%로 계획됐다.

또 개포3단지는 재건축 소형주택 88가구를 포함해 총 1천316가구로 건립된다. 면적별로는 △49㎡ 108가구 △59㎡ 288가구 △78㎡ 158가구 △84㎡ 470가구 △97㎡ 120가구 △110㎡ 144가구 △130㎡ 2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부분임대는 110㎡ 주택에 18가구 지어진다. 당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외됐던 78㎡를 새롭게 계획했으며, 소형주택비율은 기존 27%에서 30.1%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이 두 단지는 소셜믹스를 구현하기 위해 출입구와 주차장, 커뮤니티 등에서 차별이 없는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층수는 최저 7층에서 최고 35층으로 계획돼 다양한 높낮이를 활용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개포2단지의 경우 광장이 개포도서관과 연결되도록 계획했으며, 3단지는 문화공원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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