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열어 조합장 고상겸씨 선출
감사 2명·이사 9명·대의원 110명 등
인천시 동구 화수화평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화수화평구역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화도 교회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981명 중 1천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안건인 임원(조합장·부조합장·감사·이사) 및 대의원 선출의 건에서는 현 추진위원장인 고상겸씨가 참석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지지로 조합장에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정영진씨, 이의수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고상유씨를 비롯한 9명이 이사로 선임됐으며 박세한씨를 비롯한 110명의 대의원과 27명의 예비대의원도 구성했다.
고삼겸 조합장 당선자는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또 다시 선출해 주신 것은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는 △조합정관(안), 선거관리규정(안), 업무규정(안) 결의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조합예산(안) 결의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결의의 건 △총회 의결권 중 일부 대의원회 및 이사회 위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화수화평구역은 인천시 동구 화평동 281-3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8만998㎡인 대규모 사업지다. 이 구역은 건폐율 16.53%, 용적률 250.28%를 적용해 총 2천986세대를 건축할 계획이다.
화수화평구역은 당초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던 구역이었으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재개발구역으로 전환한 구역이다. 지난 2003년 당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인천시 정비기본계획에 사업유형 유보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7년 3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돼 10월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5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2월 정비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되면서 사업유형이 재개발로 확정됐다. 지난 9월 인천시로부터 정비구역을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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