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3㎡당 342만여원 제시
장위재정비촉진구역 중 실질적인 경쟁입찰에 의한 첫 수주전이 펼쳐졌던 장위7구역의 시공자로 현대산업개발이 낙점을 받았다.
장위제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효연)은 지난 1일 광운대학교 문화관 소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자를 선정했다.
조합측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총 조합원 684명 중 617명(서면출석 192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376표를 받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위7구역에는 아이파크 브랜드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로 3.3㎡ 당 342만3천500원을 제시했다. 무이자 이주비는 최저이주비 기준으로 세대당 1억7천만원을 보장했으며 이사비용으로 세대당 2천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지질 여건 변동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제안했으며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후 100% 납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에는 전·후면 발코니 확장 공사비(조합원분), 전·후면 발코니 최고급 이중창 새시공사비(조합원·임대분)가 포함돼 있다.
강경민 현대산업개발 부장은 “우리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해 준 장위7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장위동 뿐 아니라 강북권에서 최고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정효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총회는 책임지고 사업을 완수할 수 있는 동반자를 선택하는 자리”라며 “우리 구역에 보다 적합한 업체를 선정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조합정관 변경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심의의 건 △조합수행업무 추인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방법 결의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등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고 조합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