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1구역 재개발 사업 가속도 낸다
응암1구역 재개발 사업 가속도 낸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02.10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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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1구역 재개발 사업 가속도 낸다
 
  
조합설립인가 ‘눈앞’  안전진단 통해 구역지정 신청
 

응암1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응암1구역은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곧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추진위 단계부터 사업을 이끌어온 이진복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 후에도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사업비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복 조합장 당선자는 “우리 구역은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함에도 구역지정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주민들의 협력과 관심 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끊임없는 협력과 관심으로 조합을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전국에서 최초로 안전진단을 통해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기간을 단축시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5년 추진위는 은평구청에 구역지정입안을 제안했으나 노후도 요건이 맞지 않아 구역지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법정 노후도 기간이 도래하지 않아 사실상 허송 세월을 보낼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이 당선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역지정을 가능토록 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에만 가능하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뒤집고 재개발에서 안전진단을 통해 노후도 요건을 맞춘 것이다. 실제로 이 구역이 안전진단을 통해 구역지정을 받기 전까지 재개발구역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노후도 요건을 맞추기 위해 허비해야할 기간을 단축시켜 사업성을 높인 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안전진단에 의한 구역지정은 인근에도 소문이 퍼졌고 결국 같은 문제로 고민하던 인근 구역들도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은평구 응암동 8번지 일대 4만3천918㎡에 용적률 227.5%, 건폐율 24%를 적용해 총 754세대(임대 144세대 포함)가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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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파트 지어 주민 이익 극대화”
 

이진복
응암1구역 조합장 당선자
 

이진복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아닌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방향을 잡아나가는 사람”이라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는데 소감은=조합설립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또 조합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될 생각을 하니 감개무량하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조합원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었나=우리구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함에도 기본계획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우리구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편입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지난 2004년 1단계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구역지정입안을 제안했지만 노후도 요건 미달로 구역지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밤낮으로 시와 구청을 뛰어다니며 협의에 협의를 거친 결과 안전진단을 실시해 노후도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향후 조합 운영 방침은=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면 시공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은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재개발 사업은 좋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만큼이나 원주민 모두가 새로운 주거환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 모두가 원하는 시공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창립총회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이 있는데=지난해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조합장, 임원에 낙선한 일부 주민들이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최근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점 부끄럼 없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다만 사업이 지연돼 대다수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조합원들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재개발은 사업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몇몇 주민들이 퍼뜨리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합원 모두가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때 조합도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금한 점이나 의문이 드는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문의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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