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K, 안산 원곡3단지서 격돌
대우-SK, 안산 원곡3단지서 격돌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11.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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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대우 384만9천원·SK 397만4천원 제시
용적률 240.94% 적용해 모두 1천165가구 건립

 
경기도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SK건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당초 안산 원곡연립3단지는 지난달 입찰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건설사가 불참함에 따라 유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입찰에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참여함에 따라 내달 3일 총회에서 시공권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공사비는 대우건설이 신축연면적을 기준으로 석면철거비와 철거비를 포함해 3.3㎡당 384만9천원을, SK건설은 철거공사비를 포함해 3.3㎡당 397만4천원을 각각 제안했다. 기본이주비는 대우건설이 총 648억원을, SK건설은 600억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와 함께 조합 운영비는 두 건설사가 매달 2천693만8천원으로 동일하지만 대우건설은 총 57개월 동안, SK건설은 준공 후 3개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조합원 이사비용은 양사가 100만원씩 지급하고, 조합원 분담금도 입주시 100% 납부가 가능한 조건이다.

다만 지질여건은 대우건설의 경우 토사, 풍화암, 암반이 각각 84:6:10의 비율이 적용되는 반면 SK건설은 일반토사 100%를 기준으로 잡았다.

마감재는 대우건설이 2012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수준이며, SK건설도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SK VIEW 아파트 기준이다. 공사비 견적은 대우건설이 2013년 8월을, SK건설이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또 대우건설은 △천정매립형 시스템에어컨(거실 1개소) △42인치 LCD TV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식기세척기 △고품격 3구 가스쿡탑 △빌트인 전기오븐렌지(전용면적 70㎡ 이상) △변기일체형 비데(부부욕실 1개소) △전동빨래 건조대 등 23개 품목을 조합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SK건설은 △전·후면 발코니 이중창 새시 △42인치 LED TV △거실천정형 에어컨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광파오븐렌지(빌트인 4구쿡탑, 30평형 이상) △빌트인 식기세척기 △초음파 과일세척기 △고급비데(부부욕실) △주방 칼라액정 TV폰 △고급붙박이장(1개소) 등 12개 품목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구역의 설계자 후보로는 에이프러스 씨엠디엔씨 건축사사무소와 코레스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수행 업무 추인의 건 △사업계획 변경(안) 결의의 건 △사업방식 결정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용역비 변경 및 계약 변경 결의의 건 △계약체결 위임의 건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원곡연립3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5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5만7천626.7㎡이다.

이 구역은 건폐율 17.01%, 용적률 240.94%를 적용해 총 1천165가구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지하2층~지상33층 높이 아파트 총 9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주택면적별 가구 수는 △22평형 301가구 △26평형 360가구 △30평형 120가구 △34평형 384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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