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1 재건축 시공권 놓고 현산-SK ‘빅뱅’
망원1 재건축 시공권 놓고 현산-SK ‘빅뱅’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2.11.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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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양사 공사비 등 입찰참여 비교표 공개
3.3㎡당 공사비 390만원이하… 24일 합설 예정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 시공권을 놓고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의 격돌이 진행된다.

지난 26일 망원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준남)은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입찰제안서 내용의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쯤 이뤄질 예정이다. 조합은 서울시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 기준 절차에 따라 총회 준비에 들어간다.

공공관리 기준에 따라 입찰제안서 내용은 조합 이사회 심의 및 공공관리자인 마포구청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조합은 공공관리자 검토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월요일 경 대의원회의 공고가 되는 시점에 입찰제안서 내용을 비교표로 정리해 공개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날 입찰제안서 내용을 클린업시스템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계획에 따르면 입찰상한가는 아파트 약 773억7천억원이며 3.3㎡당 순공사비 예정가격은 390만원이다.

향후 시공자 선정 일정은 내달 24일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하며, 오는 12월 1일에는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따르면 망원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은 마포구 망원동 458-16번지 일대 2만649.4㎡에 용적률 249.03%를 적용해 총 375가구를 신축한다.

면적별 가구 수는 △59A형 60가구 △59B형 54가구 △84A형 86가구 △84B형 64가구 △84C형 32가구 △111형 79가구 등이다.

당초 망원1구역은 2008년 구역지정을 신청했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 구상으로 사업이 보류된 이후 기부채납율을 높여 구역지정을 받은 바 있다. 규모는 작지만 사업성은 높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조망권의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망원1구역의 특장점이다. 가구 배치를 모두 남향으로 설계했다는 점도 주목할 내용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강변북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성산대교와 양화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2호선 합정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망원1구역은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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