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반포1차에 통합재건축 권고
서울시, 신반포1차에 통합재건축 권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2.11.0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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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수용 여부는 미지수

 

신반포1차에서 20·21동의 통합재건축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가 건축심의 과정에서 20·21동을 포함한 통합재건축을 조합에게 권고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서울시 건축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신반포1차 재건축 사업계획에 대해 ‘통합재건축 권고’ 조건을 붙여 승인을 보류했다. 진입로 문제 때문이다.

도로 인근에 위치한 20·21동이 함께 재건축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진입로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으로 현재 4m 폭의 진입로와 연결도로를, 신반포1차와 인접한 15차 재건축을 계기로 20m 폭으로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통합재건축을 하지 않아 진입로만 4m 도로가 생길 경우 병목 현상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우려했다.

하지만 조합에서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수차례 조합과 20·21동 간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20·21동을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소송으로 양 측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게다가 서울시 권고대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허가 변경 과정에서 수 개월의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신반포1차 재건축사업은 20·21동이 제외된 채 1~19동만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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