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능곡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고양시 능곡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고양의 ‘랜드마크’… 2,000가구 명품단지 들어선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11.0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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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치정비구역, 촉진구역으로 변경… 사업 탄력
용적률 230% 적용… 능곡 뉴타운 중심지 부상

 

 

경기도 고양시 능곡5구역이 능곡뉴타운의 대표적인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용틀임을 시작했다. 능곡5구역은 지난 2010년 능곡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당시에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됐었다. 지난해 말에야 촉진지구로 변경·지정돼 사업추진이 가능해져 ‘뉴타운 사업의 후발주자’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능곡5구역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높은 사업성으로 능곡뉴타운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아 최근 정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친 상황이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 안에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만㎡에 달하는 구역면적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데다, 지하철 개통 등의 호재가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구역면적 130,698㎡에 용적률 230% 적용… 2천여가구 대단지 건립=능곡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능곡5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02번지 및 행신동 650-1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3만698㎡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능곡지구에서는 능곡2구역(15만7천649㎡)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전체 촉진구역의 면적이 58만1천625㎡인 점을 감안하면 약 22%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추진위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용적률 230%를 적용해 약 2천2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17평형 106가구(임대) △21평형 352가구(임대 252가구 포함) △25평형 678가구 △35평형 548가구 △38평형 34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능곡5구역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단지 조성으로 인한 프리미엄은 물론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적용하게 되면 사업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사업시행 시 건축계획 시행지침(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준수할 경우 추가 용적률 10%p를 부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개발이익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능곡5구역은 지난 2010년 능곡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수립·고시 당시에는 2단계 사업지로 분류돼 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변경·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에 촉진구역으로 설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리고 13만㎡가 넘는 대규모 구역임에도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약 5개월 만에 추진위원회를 승인받는 등 신속한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진위는 지난 27일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정비업체에 광장아트시티, 설계자에 엄&이 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을 선정한 상태다. 또 법무사에는 동양법무소합동사무소와 회계사에 도원회계법인을 각각 선정했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위에서는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다.


박종택 위원장은 “이미 개략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은 물론 조합설립 동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업체를 모두 선정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조합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에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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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능곡역 걸어서 5분… 교육환경 우수

 


■ 입지조건은능곡5구역은 능곡재정비촉진지구 내 타구역들보다 교통여건과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먼저 경의선 능곡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의선은 문산, 파주에서부터 서울역을 잇는 전철이어서 편리하게 경기북부지역과 서울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경의선은 용산역과 연결돼 중앙선과 1호선은 물론 신분당선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구역 인근 도로에는 약 10여개의 버스 정류소가 세워져 있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2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도 매우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능곡5구역은 행당로와 행신로, 지도로 등 고양시의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다. 특히 행신로를 이용하면 불과 3분만에 행주IC에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인천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능곡5구역은 서울 구도심과 여의도, 용산, 인천 등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구역과 길 하나를 두고 토당초와 능곡중, 능곡고교 등이 위치해 단지 내에서 학교를 통학하는 것처럼 안전하다. 이와 함께 능곡초, 무원초·중, 신능초, 신능중, 무원고교 등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고양시립행신도서관도 건립돼 있다. 생활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구역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능곡시장도 조성돼 있어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구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충장근린체육공원이 조성돼 있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 “동의서 징구 석달, 추진위 승인 연내 반드시 조합설립 하겠다”
박종택 

능곡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인근 구역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먼저 사업을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투명하고 정직하게 집행부를 운영해 능곡지구 최고의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종택 능곡5구역 추진위원장은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집행부의 투명한 경영은 곧 사업성공이라는 신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가칭 추진위 당시부터 월급도 받지 않고 봉사하고 있다. 투명한 경영은 벌써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능곡5구역이 벌써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사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우리구역은 지난 2010년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당시 존치정비구역으로 설정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촉진구역으로 변경·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당시 구역 내에는 2개의 가칭 추진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가칭 추진위원회를 통합하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3개월 후인 지난 5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


▲가칭 추진위원회를 통합한 이유는=재개발구역에서 다수의 가칭 추진위가 경쟁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추진위원회는 단 1곳 밖에 될 수 없다. 문제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경쟁에서 진 가칭 추진위가 사업을 반대하는 비대위로 돌아서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악의적인 반대로 사업기간이 늘어나고, 집행부와 주민간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구역은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칭 추진위원회를 하나로 합치게 됐다. 통합하는 과정이 다소 힘들긴 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토지등소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만큼 재개발사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구역은 지난 2006년에도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추진위원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를 하면서 부위원장이었던 내가 사업을 이어 받았다. 하지만 사업성이 낮아 주민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사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구역이 넓어지고, 사업성도 높아졌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정비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보금자리주택이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정비사업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임대주택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근에 보금자리주택 인근 재개발구역에서는 임대주택의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다. 보금자리주택 인근지역의 재개발 임대주택은 지자체나 정부, LH공사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굳이 임대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보금자리주택이 포함된 시도에서는 임대주택을 공급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현재 추진위에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무급, 또는 최소한의 급여만으로 봉사하고 있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사업기간을 단축시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추진위를 믿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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