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1구역의 공사비가 확정됐다.

 

용두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광남)은 지난 21일 구 경동프라자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공사비를 360만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는 총원 576명 중 475명(서면 233 포함)이 출석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시공사 본 계약에 관한 건을 469명이 찬성해 통과됐다고 조합은 밝혔다.

 

삼성은 또 이주비를 세대당 평균 무이자 8천만원, 유이자 2천만원으로 제시했으며 종전토지평가금액 등을 감안해 차등 지급하기로 제시해 원안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에 관한 건 △조합운영비 예산 및 결산에 관한 건 △조합원 및 일반분양 주택의 세대별 설계변경에 관한 건 △법무사 선정 등에 관한 건 △정비업체 계약 변경에 관한 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특히 정비업체 계약 변경에 관한 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구역의 정비사업전문관리를 맡고 있는 (주)정우기획이 사세 확장에 따라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 형태의 회사 체제로 변경돼 국내의 정비사업 분야는 (주)큐리하우징이 담당하게 돼 포괄적인 사업 양도·양수가 있었다며 제안사유를 설명했다.

 

조광남 조합장은 “집행부가 추진해 온 일들을 살펴 잘한 것이 있으면 칭찬을, 못한 점이 있으면 지도와 편달을 해 주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최대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