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뉴타운8구역 새 조합장 이성원씨
미아뉴타운8구역 새 조합장 이성원씨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6.12.14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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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뉴타운8구역 새 조합장 이성원씨
 
  
창립총회서 선출…감사에는 정한경씨
정비사업전문업체로 신한피앤씨 선정
 

 

 

 

 
서울시 강북구 미아뉴타운제8구역의 조합장으로 이성원씨가 선출됐다. 미아뉴타운제8구역은 지난 2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에 이성원, 감사에 정한경, 총무이사에 이명숙, 이사에 김관호, 최명완, 이진수, 양희석, 이근충 씨를 선출했다. 또 정비업체로는 신한피앤씨가 선정됐다.
 
이성원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주민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안) 결의의 건 △조합장 및 임원 선임의 건 △대의원 선임의 건 △예산(안) 결의의 건 △사업계획서(안) 결의의 건 △인사규정 및 보수규정 결의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진의 건 △총회 결의사항 위임의 건 등 8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합 관계자는 “미아뉴타운제8구역은 지난 200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위원장이 7번이나 교체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며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아뉴타운8구역은 지난 2001년 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같은 해 6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두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지구로 포함되면서 기본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인·허가가 중단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추진위원회 승인(2005년 8월) 이후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고 정비구역지정(2006년 10월)이 고시되기에 이르렀다.
 
미아뉴타운8구역 사업개요에 따르면 연면적 6만773평에 용적률 221.93%를 적용, 총 1천370세대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중 1단지는 1천132세대를, 2단지는 238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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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이주·철거까지 주민 실망 안 시키겠다”
 
 
이성원 미아8구역 조합장 당선자
 
뉴타운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이 진행된 미아8구역은 기본계획상 구역에 불리한 부분들이 포함돼 있어 이를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성원 조합장 당선자는 “아파트 배치가 판상형 위주로 돼 있던 점, 아파트 동이 밀집돼 있어 개방감이 부족했던 점, 평균층수가 도시계획사항과 맞지 않았던 점 등 인·허가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조합원들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다”며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역지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합장 당선소감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줬던 조합원들의 얼굴을 기억한다. 주민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가겠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시점을 그려본다면.
=녹지 및 공원공간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남측 어린이 공원에서 우측 어린이 공원까지는 보행로와 실개천을 대폭 개선해 벚꽃과 함께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솔샘길 앞은 축제나 장터가 열릴 수 있도록 넉넉한 생활가로를 만들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인근학교로의 통학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외관을 개선하고, 타워형 동의 외벽 굴곡을 최소화해 아름다운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아8구역만의 장점은.
=인근구역에 없는 실개천을 조성해 생태학습을 가능케 하고, 에어컨 실외기를 발코니 안쪽으로 설치해 외관이 개선된다. 또 전 평형을 3BAY 이상으로 설계해 채광을 극대화 할 예정이어서 인근단지의 부러움을 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 추진계획은.
=현재 조합설립 동의율 80%를 확보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철거하는 단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구역은 지금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합설립을 계기로 내년에는 반드시 이주를 하고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사업기간 단축이 성공적인 재개발을 이뤄낼 수 있기에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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